조회: 305 , 2014-01-20 19:54 |
내 나이 이제 27살이 되었네....
20살에 군대를 부사관으로 들어갔었고 26살되던 초에 전역을 했는데...
퇴직금 외에는 모아 놓은것도 아무것도 없었네...돈을 버니 집에 부모님 용돈드리고 전자제품도 이참에 바꿔드리고 술먹고 쓰고 다닌것이 원인이겠지..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돈모아보자~!
아파트 한채라도 있어야 될거 아닌가!!!하고 적금대신에 아파트 분양으로 부모님께 예기해서 대출 하고..
아파트를 분양을 받았고, 직후에 일을 했는데.. 알고 지내던 그 씨발 동업자형이라는 새끼한테 사기당하고
어머니께 현재까지 7개월이 넘도록 욕먹었지만 죄송한 마음에 아무말도 못하고,
사업같은건 하지 않겠다고,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 작은 회사에 취직하고 달에 1~2번 쉴까 말까 하면서 월급들어오면 집에 바로 드리고 회사에서는 일잘한다고 트럭을 타고 출근해라고 기름값도 벌고 다니면서 한달 용돈이라고는 담배값만... 이런식으로 또한 7개월을 살아왔다..
최근에 한번은 회식을 하였는데...
내일은 쉬니깐 먹자먹어 하는말과 회식비는 회사에서 내니깐 술을 쭉쭉 주체를 못할정도로 먹었다..
근무하는 형들과 주점을 가게되었는데... 기억도 잘 안난다..
다음날 ㅋㅋ 주점간거 돈을 내야된가고 하네... 난 돈이 없었는데... 그래서 집에 사실대로 말했다..
이러쿵 저러쿵해서"16만원만 주세요..."
그래도 이번만은 가볍게 예기해주시겠지..
'다음부터는 술 적당히 먹고 예전처럼 다니지마라' 이런식으로....
그런데 어머니의 수위는 많이 높네... 예전 사기당한 예기부터 시작해서 너 때문에 내가 못살겠다..
술을 그렇게 쳐먹고 돌아가니면서 무슨 돈을 모으겠다고..철이 덜들었네, 아직 정신을 못차렸네..예전에 예기한거는 뭐로 들었냐니....대출금이 얼마인데..어저꼬저쩌고...욕이란 욕은 다하시고 계시네...
참다참다 못한 나는 화를 냇다.
욕을 섞어가면서 "씨발 이제 회사에서 하는 회식 절대 안가고 회사집 회사집 그렇게 다니다가 돈 쳐 버는대로 집에다가 갔다 쳐 받칠께요. 그깟 16만원 때문에 내가 이래 살아야되나 개같네.. 한번정도는 이해를 해주실수 없어요? 사기 한번 당한거 가지고 예전에 부모님한테 잘한거는 아무것도 안보이죠? 더러워서 이집에서 못살겠네 아파트 분양받은거 하지마 나 그딴거 안해 더러워서 내가 그전에 돈다 갚기전에 내가 자살 할거 같다...그러니깐 형도 집안 더러워서 밖에 나가서 살고 있지" 완전 개쓰레기 같은 자식 처럼 예기를 했네...
불효롤 저질럿지만.. 속이 후련하다~
이후에 나는 이제 짐싸고 집을 나갈것이다. 계속 불효를 해야겠다...
잘 계세요 부모님들!~
속물
14.01.20
그래도 어린나이에 부사관도 다녀오시고 효자맞어요~~ |
justme
14.01.20
정말 답답하고 욱하는 그마음 이해해요. 그게 사실은 다 자기자신한테 화가나는건데말이에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