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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른자리
 2014.02.08(힘내서 살기)   하루하나
조회: 1942 , 2014-02-08 20:28
#1
항상 2월이면 몸이 아팠는지 모를 일이다. 해년마다 빠짐없이 2월이면 늘.
그래도 일주일이 지났고 조금 추웠다가 누그러지면 벚꽃이 흩날리고 예쁜 봄이 올꺼라는
부푼 희망을 안고 봄을 향해 힘내기로 그렇게 하기로 쉬는 주말 숨을 고르고 있다.

#2
아침에 여자친구 특근 차 회사 부근까지 버스로 이동 했다가 그 버스를 타고 가게를 들렀다가
집으로 와서는 "집으로 가는 길" 이라는 영화를 보고난 후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아프다.
잘못한 일이지만 인도적인 차원에서 재외국민에게 헌신짝 취급도 모자라 겁박과 조롱을 당하는
장면에서는 울컥 치밀어올라 눈물이 나면서 화가 나는게 그렇게 가슴이 시리더니만 아직도 아프다.

#3
모처럼 주말은 마음 편안하게 그저 편안하게 조금은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편히 쉬고 싶다.
그래야 일주일을 화이팅 할 수 있기 때문에 잘먹고 잘자고 잘 쉬었으면 싶다.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기획에 도움이 될 자료수집은 해야겠지만 음악과 영화로 과일 먹으면서
이번 주말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게 쉬고 월요일부터는 힘차게 시즌 준비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