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어렸을때는 노력을
아주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노력만으로 세상을 바꾸고 원하는
모든걸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조금 성장하고 경쟁을 하게 되면 알게 된다.
노력보단 타고난 재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무리 노력해도 천부재능을 이길 수는 없다.
거북이가 암만 몇시간 기어도 토끼가 몇번 폴짝폴짝 하면
따라 잡는다.
하지만 나이가 조금 더 들면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더 거대한 무언가를 느끼게 되는데 뭐라 정확히 표현하긴 힘들겠지만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건 일종의 '운'이라고 생각한다.
운명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 되겠는데 재능과 관계없이 사람은(아니 모든 생명은) 자신의 운명에 따라 살아간다.
애초에 잘못된 길로 들어선 사람은 다시 최초의 시작점까지 되돌아 갈때까지는 올바른 곳으로 도착 할 수 없다.
닭장속의 닭 스스로는 자신의 한치 앞 운명도 모르지만 나는 그 닭의 운명을 알고 있다. 닭이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리 뛰어난 유전적 형질을 가지고 있어도 조만간 털이 뽑히고 육계가 될것이다. 혹여 자신의 운명을 안다해도 벗어 날 수 없다.
그럼에도 운이라는게 변화 되기도 하고 바뀌기도 한다.
세상이라는게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어떻게 바꾸고 어떻게 개척해가야 하는지 정확한 방법을 알 수는 없다.
단지 인간이 조정 할 수 있는 변수는 슬프게도 노력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