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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덕회
늦게 깨달은 일이 뭐 이리 많아
2014
조회: 2217 , 2014-05-22 17:59
저녁약속이 펑크나서
다른 약속으로 떼우려 했더니
죄다 짰는지, 모두들 바쁨.
나만 할 일 없는 줄 알고
왕따된 기분으로 컴터 뒤졌더니,
약속땜에 미뤄뒀던 일이
화면 구석에서 날 째려봄.
화들짝!
아, 씨바 놀래라.
음...이젠 '시간'이 없네.
언제 다 하지?
24시간이
인생의 축소판이랬는데...
인생 말년에 해야 할게 너무 많다.
14.05.22
아 ...욕이 왜케 귀엽나요 ^^
죄다 짠듯이 바쁘다며
나랑 안 놀아줄땐 진짜
속으로 저런 기여운 욕을
해봐야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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