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182 , 2014-06-05 21:40 |
그래, 가자, 가자.
퇴근해야지.
당연히 야근 없는 오늘을, 내 시간을 즐겨야지!!!
...하고 하루종일 다짐하면 뭐하니...
그의 한마디 "밥은? 먹고가?"
하면 끝
의지박약도 나정도로 심각한 사람이 또 있을까?
그는 내가 아닌데...
나도 이젠 그가 아닌데...그 사람이 내것일 수 없는데
왜 이렇게 판단하기를 냐악하게만 구는거니...
진절머리나게 이런 내가 싫으면서도
당장 즐거움에 혹해서 진정한 나를 잃어버린지 아득히 먼 옛날이 되었다.
곧 끝이 보일것도 같은데...
정말 그 끝이 오게되면 내 스스로 무너지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