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살아 숨쉰다는 것이
이렇게 큰 책임을 필요로 하는 것인줄은 몰랐다.

아침에 눈을 뜨고, 저녁에 눈을 감는다는 것.
매일 매순간 숨을 쉬고, 생각하고, 움직인다는 것..
시간을 흘려보내며... 시간을 짊어진다는 것..

글쎄..
이 힘든 시기가 지나가면..
지나가면.. 산다는 것의 의미가 내게
다르게 다가올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 지금은 이렇게 힘들다.

산다는 것이...
숨을 쉰다는 것이..

never62 01.10.07 마조요

산는게 쉬운 게 아니라니깐요..
간혹 잼있는 일도 생기긴 하지만..
인간처럼..그럴듯하게 살기는 너무 어려운 거 같슴니다
나는 도대체 왜 태어났나 ..이런 생각도 많이 든 담니다
..
그래도 살수 밖에 없으니 그냥 계속 살아보는 거죠..
모두가 잘 살아가는 방법은 없을까요?
...너무 어렵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