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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군
 나만 잊으면 잘 살 줄 알았습니다.   그대여
조회: 2748 , 2014-08-13 01:17
잊고 살았습니다.
이제 특별히 만날 일 따위 없을터라
그만하면 끝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저  예전에 알던 사람
많이 봐줘서 지인정도면 충분하리라 여겼습니다.

병원에 입원했더군요.
타이레놀 60 알을 집어삼키고서
너무 힘들고 지쳐서 어디든 하소연 하고싶은데
누구도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아서
남자친구와는 매일이 전쟁이고
밖에 나와 사는 터라 가족에게 투정부리지도 못하고
같이 사는 친구들도 각자 고민들이 많아서

언젠가 남자친구와 헤어지길 권유한 적이 있습니다.
크게 한번 싸운 다음, 잠깐 이별한 상태였지요.
그대 옆 빈자리 슬그머니 앉아볼까 하다가
아직도 그 사람 좋아한다는 말에
침만 꼴깍 삼켰더랬습니다.

아마 그대도 내 마음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래도 아직 그 사람 사랑하기에
비록 하루하루가 전쟁이라고 하더라도
그 사람 지워내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많이 지루하고 심심하리라는 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니 제 페북에도 찾아오셔서
사소한 일상글 하나하나
친한 척 댓글을 남기셨지요.

그런데..  왜 카톡은 읽고 씹어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페북에 찾아와 댓글 남기면서
미련을 다시 심어 놓고는
카톡을 보내면 읽고도 답장을 안하는건
도대체 무슨 의도일까요?

공식적으로 친한 오빠동생 사이로 남고 싶지만
개인적인 연락은 받지 않겠다는 걸까요?

하아...  


  14.08.13

그 여자분 참.. 사람마음 들었다 놨다..에구;;
밥 한번 먹자고 해바요..^^

천사^^   14.08.13

인연이면 오실거예요...

Jo   14.08.13

독특한 분일세.....저렇게 독특한데... 좋으세요?사랑은 못말려...☺

  14.08.13

겁나 매력있나 봅니다^^

까막군   14.08.14

겁나 매력있죠ㅋ

  14.08.14

네네... 아무렴요 ^^ 으이구-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