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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
 2015.02.11 감사   감사
조회: 1088 , 2015-02-12 13:12
1. 어제 산골이라는 정육점 식당에 갔는데(저녁에) 한우가 들어간 소머리국밥이 정말 맛있었다. 한우가 쫀득쫀득히 속에서 녹았고, 찍어먹었던 간장도 얼마나 맛있던지. 참 맛있게 먹었다. 감사했다.

2. 중고나라에서 김현 키위교육학 책(그것도 메모 꼼꼼히 되어있는)을 만원에, 그것도 배송비도 자기가 내고 판다는 글을 보았다. 1월 말에 올린건데 아직도 팔리지 않고 있어서 문자를 했더니 흔쾌히 사진도 보내주고 친절히 대해주었다. 감사했다. 둘다 붙어서 좋은 선생님이 될 것이다. 

3. 손곡중학교를 잠시 걸었는데 좋았다. 애들 졸업식이었는데... 애들은 오늘 졸업하고 또 어떤 삶을 살게 될까? 교정을 천천히 걸으며 맞는 차가운 바람이 참 좋았다. 교사... 선생님...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그런 직업. 아니, 오히려 되기 싫다고, 절대로 선생님 만큼은 안 하겠다고 생각하던 어린 시절... 이젠 내가 그 선생님이라는 직업, 학교라는 곳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있다. 학교를 한바퀴 도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 들어서 내 앞에 배달(?)되는 여러 정보들은 다 교직에 관한 것들이다. 학교, 교사... 그에 관한 공부법이나 교재를 찾으면 정보들이 손쉽게 오고... 일이 잘 진척되어간다. 뭐 그런 시기이자 때겠지.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