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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89 , 2015-04-01 19:58 |
울트라다이어리에 돌아왔다.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어서 새롭게 일기를 쓰려고 한다.
예전 아이디를 보니 join한 일자가 2000년도로 뜨던데,
울트라다이어리를 본격적으로 운영하시기 전의 아주아주 초창기일 것이다.
15년간이나 계속해오신 운영자님께는 그저 감사한 마음이다.
(최근 몇년간은 거의 못들어오다 싶이 했는데도
이상하게 절대로 울트라이어리 주소와, 아이디, 비번은 잊지 않는다..ㅎㅎ)
내 인생에 가장 방황하는 시기에 정신없이 헤매고 있을 때,
생각을 정리하고 인생의 방향을 정하려고 보니,
역시 일기를 쓰는 것이 가장 좋으것 같아서 돌아왔다.
몸과 머리와 마음이 자꾸 편한길을 가려고 한다.
몸은 누워있으려 하고,
머리는 생각하지 않고 미드와 소설에만 집중하고자 하고,
마음은 자꾸 인간관계를 멀리하여 마음쓸 일을 없게 한다.
숫자라는 것이 참으로 어리석은 것 같지만,
역시 4월 1일이란 숫자가 새로 시작하기에 좋은것 같다.
아니, 사실 좀 놀랬다. 벌써 한분기를 보내버렸구나. 마음이 초조해진다.
적어도 매일매일 내가 한일과, 생각한일, 마음쓴일을 계속 적다보면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을것 같다.
이 초조한 마음을 자꾸 되새겨야할 것 같다.
지금의 편안함으로 인해 미래에 초라해지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