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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하나
 답답   cinq.
조회: 2457 , 2015-11-13 13:31

음 가끔 외부의 상황이 나를 답답하게 만들 때가 있다.
요즘은 그게 돈 문제이다.
사실 돈이야 늘 없었지만,
올해 여름부터 돈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시작했다.

돈을 아껴써야 하는 정도가 아니라
마이너스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모아놓은 돈이 있으면
일자리가 잘 안 구해져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진 않는다.
그런데 나는 지금 돈이 하나도 없는데
가계는 마이너스 70만원이라서
숨이 좀 막힌다.

얼른 일을 해서 다 갚아야 모으기 시작할 텐데,
아직 빌린 돈도 다 못 갚았다.
친구에게 30만원
동생에게 30만원
자잘하게 10만원

그리고 휴대폰비도 두 달 치를 못 내서
정지를 먹었다.

그리고 지금 너무 슬픈 건
단기 아르바이트 좋은 자리가 있다고 해서 
지원하려고 회원가입을 하려는데
정지된 휴대폰이라 인증을 받을 수 없어
회원가입을 못 한다는 것이다.

아웃소싱에 전화해서 일자리도 알아봐야 하고
치과 예약도 변경해야 하는데
전화를 할 수가 없으니
답답하다.

얼른 월급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다음 주 월요일에 월급이 나와도
반은 다시 월세로
반은 다시 휴대폰비로 빠져나가면 남는 돈은 3만원 밖에 없다.
그걸로 또 일주일을 생활하고
일주일 일해서 주급을 받아서
다시 생활하기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
.



으아
얼른 풀렸음 좋겠다.
얼른 일자리 구해서 착실하게 일하고 월급받아서
플러스로 올라가기!

12월 말이면 분명 그렇게 되어 있을 거야.
화이팅.

HR-career   15.11.13

돈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무섭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돈부터 벌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