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076 , 2015-11-30 00:24 |
호주를 가지 않고 발령 받기로 결정했다.
이제 내 인생에서 청춘은 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직장에서 삶...결혼 준비, 육아 등등 그런 생활이 이어지겠지
그래 인생에서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할수는 없으니까
뭐 괜찮다. 지금까지 해온것처럼 다시 하루하루 충실한 삶을 살다보면 또 다른 즐거운 일이 생길지도
하지만 그런게 있을까?ㅎㅎ 20대 내가 궁금했던 꽤 많은 것을 해왔다. 아니 어쩌면 90프로 이상했을지도
지금까지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딱 한번 했었는데, 오늘 다시 잠깐 생각해봤다.
20살이 된다면 일단 카추사를 한번 지원해 볼거다.
군복무 2년을 마치고, 1년간 세상 경험도 하면서 알바를 할거다.
알바로 번 돈으로 1년동안 재수학원 종합반에서 재수를 할거다.
대학을 가서는 1년간 대학생활을 즐기고, 호주 워킹을 1년간 다녀올거다.
대학교 2학년에는 다시 학교생활을 하면서 호주에서 벌고 남은 돈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올거다.
3학년부터는 공무원 공부를 하면서 졸업하는 해에 합격할거다.
하지만 지나간 일이다. ㅎㅎ 인생은 한번뿐
20대는 많은 실패와 경험을 했다. 아쉬운것도 많지만 후회하지 않을거다.
나는 지금이 좋다.
나의 30대는 20대의 실패와 경험이 내 삶의 자양분으로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힘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