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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웃음
 業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조회: 2277 , 2016-04-18 01:29





아직도 ing 중이다. 業을 찾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게 했다.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이 일을 통해 얻고 싶은 건 뭔지.

- 유일하게 내가 하고 싶은일, 할 수 있는 일, 경험을 쌓아서 추후엔 이와 관련한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다.

업계 노하우를 집약한 서적 출간도 하고 싶고, 강연도, 스토리텔러도 되고 싶다. 기회가 없거나 경험이 부족해

나처럼 초기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돕고싶다.


여전히 취업 준비중이고, 구직자이고, 불안하다고 생각하면 한 없이 불안하기만 한 그런 상태지만

하고 싶은 일은 분명하고, 내가 하고 싶은 분야의 자리는 바늘구멍.

전문가가 되고, 커리어를 쌓고, 졸업 후에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확실히 일하고 싶다는 확신이

흔들리기도 하고, 또 굳건했다가, 방황했다가, 이내 다시 제자리를 찾고...



너무 분명해서 좋았다가도, 이런 내 소신과 고집이 취업엔 분리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금도 좀 헷갈린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는 부분이라서, 나는 소신을 가진건가, 고집을 가진건가.

인생에서 그게 아니면 안돼 라는 고집이, 직업에서 합의되지 않을 땐 어찌해야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은 하나 뿐이다.



사실 슬프기도 하고 문득 서럽기도 하고, 꽃 떨어지고 계절가는게 힘들고 무섭다고 생각했다.

분명 후에 지나간다면 내 인생의 가장 초라하지만 풋풋한 기억이 될테지만...

감정 다루기가 너무 힘들었고, 내가 상당히 예민하고 섬세하다는 걸 알았다.



그럼에도 감사하다. 마음껏 공부할 수 있었고,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고, 기댈 수 있는 친구들이

있고, 약하고 흔들리지만 제자리를 찾아오는 마음이 있다.

깊은 잠을 못자고, 스트레스로 몸이 열조절에 문제가 생기고, 꿈은 전쟁터고, 마음은 약해도

그럼에도 감사하다. 꿈꿀 수 있는 환경, 시간, 생각할 공간.



예전에는 정치에도, 사회적 문제에도 무관심했는데 취업 준비후에는 여기저기 안테나가 서있다.

특히 저번주에 일어났던 세계 곳곳의 지진으로 인한 자연재해.. 자연앞에서 한없이 무력한 인간의 존재.

생활의 터전을 잃고 얼마나 무섭고 참담할까. 인력으로도 안되는 일들. 제발 다들 건강하고 무사하고 행복하기를.


그리고 또 내일의 나를 응원한다. 파이팅!


이재우1981   16.04.18

그것은 저도 마찬가지 인것 같아요 하고 싶은 일은 분명한데 취업과는 동떨어지는 기분이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