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346 , 2017-09-08 00:14 |
얼마전 우연하게 전에 다니던 직장 상사분을 뵈었다
차분하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온 터라, 웃으면서 반갑게 뵐 수 있어 좋았다.
새로운 일로 건너건너 연관이 있게 됐는데
잘 지내냐며, 그 때 일 같이 계속 하지~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셨다
그리고 이직 제안주셨던 다른 회사는 안갔지~? 라고 살짝 물어보시기도 하시고,
지금 이시간, 일기를 쓰면서 지난 해 이맘 때 사진첩을 정리중인데 역시나 나의 오늘 생각도 같다.
그 때 나오길 잘했다. 독립하길 잘 했다.
겉으로 보기엔 지금 내 삶이 불안정한 선택을 한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었으나.
그 순간 내가 드렸던 대답이 나는 지금 이 순간도 너무 뿌듯하다.
" 좋아요 지금.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좋아요. 재밌어요"
진짜니까 생각없이 계산없이 입에서 툭, 바로 나왔겠지.
그때보다 내 갈길이 명확하고,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를 한 지금의 내 모습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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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피곤하고 힘든날에도, 조금 난처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끈기 있게 다가설 수 있는
지금이 좋아요. 그리고 이런 선택을 한 내가 있어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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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앉아 작업을 해서 그런가, 허리가 무지 아프다. 병원도 다녀왔는데...
너무 집중하다 보면 몸 움직이는 걸 까먹는다. 머리랑 손만 까딱까딱.
틈틈이 스트레칭! 잊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