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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Amy
 지금 두려워서 눈물이 나요...   미정
우울한 비.. 조회: 1522 , 2001-11-10 02:59
엄마집 (태백) 에 있다가 오늘 내려왔습니다...
엄마에게는 회사가 공사중이라거 거짓말을 하고는 보름간 눌러있었죠....
하지만 오래있을 곳은 못되더군요.....
엄마는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두 꾹참구 있었어여....서울에 와봤자 갈곳이 없으니까여...
전 얼마전 개인 사정으루 집과 직장을 잃었어여....거기다 빛까지 생겼죠...
그래서 후배네 잠깐 얹혀 살구 있눈데 부모님 다 계신 남의 집이다 보니 너무 너무 눈치가 보이더군요.....그래서 엄마네를 잠깐 가있기루 했눈데....카드회사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그래서 서울로 오게됐죠.... 하지만 막상 내려오니 갈곳도....또 빛을 값을 길이 없네요....
그래서 이렇게 겜방에 와있어여...
제나이 이제 22 이랍니다....거기다가 여자죠....
정말 울구 싶어여...지금 저에게는 김치와 밑반찬 몇가지가 있어여....
엄마가 싸주신 거죠... 하지만 가지고갈 곳이 없네요...
엄마두 직접보니 돈땜에 힘겨워 하고 계셨는데 도와 드리지두 못하는 제심정이 정말 죽고 싶었어여..
이젠 서울에 오긴 왔눈데 뭘 어떻게 해야할까여?.....
한심한 내모습이 정말 추하군요.....
울면 안돼는데... 옆에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텐데,,,그런데도 자꾸 눈물이 œK아지네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여...어쪄죠?......어쪄죠..........................................

잃어버린사랑   01.11.30 님아..용기잃지 마세요..

음..제가 그런일을 당해본적이 없어서..
모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정말 그기분 십분의일은 이해할수있을꺼같아요..
정말 참담하겠죠..
뭔가를해야겠는데..두려움이 앞서는거..
제생각엔 우선은 숙식이가능한 아르바이트라도 찾아
보시는건 어떨지...그렇다고 단란주점그런데 말구요..
아직은 어리니깐 이것저것해봐두 괜찮을것 같네요..
제가 아는사람은 15살때 집을나와서 중국집에서 아르바이트하구..그렇게 8년을 살았대요..
지금은 집두사구...아무것도 모자랄것이 없이 산다네요..
님두 지금당장은 모든것이 처절하겠지만..
나뭇가지라도 잡는 심정으로 일하면서 숙식할수 있는
곳을 찾아보세요..
울지마시구 현실을 보셨으면좋겠네요..
길은 어디에나 있기마련이에요..
다만 어느길로 가야할지 망설일뿐이지..
님이 선택할수 있는 가장최선의 길을 가시길..빌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