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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빈
 요즘 관심사   24
조회: 1687 , 2020-08-03 00:01

1.오늘 8/14일날 입을 옷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

원래라면 3박4일의 교육인데 코로나로 인해 미뤄지다가

3일은 인터넷 강의, 하루는 서울로 올라와서 교육받아야 한다고 공지를 받았다

급작스러워서 놀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설레였다


나를 위해서 서울에 간것도있지만, 직업교육에 대해 가는건 처음이라 설레여서

그날 뭘입고 갈까? 데일리룩을 생각하고 스타일을 4가지나 생각했다 ㅋㅋ


원피스를 입을까? 집에 있는 나시랑 같이 붙은 블라우스를 입을까?

아니면 1년전에 아끼고 나름 좋아했던 블라우스를 입을까?

등등 ... 그런데 입어보니 전보다 살이 쪄서 애매하고, 맞는경우엔 재질이 많이 손상되었다


그래서 씻고 백화점으로 가서 마음에 드는 블라우스를 샀다

화려하고 예쁜것도 좋은데, 난 아직 기본적인게 좋아서 반팔 블라우스 민트색이랑, 크림색을 사놓고

그날 기분에 따라 뭘입을지 고민이다...

만약 살이 많이 빠지면 나시랑 같이 붙은 블라우스를 입을수도 있지만

사실 민트색, 크림색 블라우스중 많이많이 고민이다


아니면 과감하게 원피스를 입을까? ㅋㅋ


이미 교육날이 되기전 사놓고 아껴두기만 한 예쁜 베이비핑크색 샌들을 그날 신기로 마음먹었고

페디큐어는 귀여운 체리로 할까? 아니면 무난하면서 큐빅이 있는 옐로우색 젤네일을 할지 고민이다*^_^*


그리고 가방은 ... 아끼고 아꼈던 복조리모양 에코백을 맬지...아니면 인터넷에 귀여운 짜임인

브라운색깔 가방을 한번 더 살지 고민이다 ...

수학여행가는 날보다 더 설레게 옷을 고르는 기분이랄까 놀러가는것도 아니고

교육 받으러가는건데 기차타고 가는것도 설레이고(오랜만에ㅎㅎㅎ)


친한 사람을 만나러가는것도 좋다 ...ㅎㅎ

그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싶어서 지금 다이어트 휴식기를 가지면서 내일부터

다시할생각! 3달동안 초기 마음을 잘잡아주어서 군살이 많이 빠져서 입고싶은 스키니진이

14일엔 편하게 입을수있도록 노력할것이다


그리고 오늘... 좋아하는 노래들도 다 불러보고,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해서 그런지

우울한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

갑작스러운 휴가를 신청한것이지만(과장님 따라) 어색하지만 그래도 좋다

이렇게 과장님 따라 쉬어보는건 사실 간호사 직업에선 매우 어려운일이기에 ...(병원들 따라 다르지만)

의미있게 보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책이라도 한권 다 읽어보고 싶고 ...

당장 가까운데라도 못가지만(가족들은 일하는 중이라) 집근처나 시내라도 돌아디니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싶다 내일은 서점을 갈까? 이런저런 생각에 계획플랜 다이어리에 하나씩 적어본다..!!!!!


그리고 오늘 백화점에 직원분께서 나에게 오랜만에 왔다고 하길래

"네... 사실 정말 오고싶었는데 살이쪄서 옷이 안맞을까봐 부끄러워서 오질 못했었어요"

라고하니 전에도 괜찮았고 너무 괜찮은데 왜그렇게 고민을 하는지 세분 다 놀라하셔서

"직장에서 살이 많이쪘다고 이야기도 하고해서... 옷을 사러가기가 무서웠어요"라고 하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그런건 무례한거 아니냐고 해주셨다

"간호사란 직업은 예뻐야 하고, 날씬하면 좋은것이고 그게 환자들에게 생기를 불어줘야 한다네요 ..."

라고 하니 너무너무 놀라셨다

직원분들이 립서비스일수도 있지만 나의 그런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난 정말 내가 마음에 들지 않은 체형으로 옷가게에 가면 모든 내 체면이 무너져버리는 느낌과

트라우마가 있어서 ... 차마 말못했었는데 말하고 나니 속시원하다 다행이다


사실 이건 다 윗 간호사선생님들한테(일부) 들었던 이야기라

사실이다... 살이 쪄서 여기저기서 너 살쪘지 라고 하고.. 예쁘게 꾸미지 않으면 요즘 흐트러진다고

소리듣고 ... 립을 안발라서 결재사인 받으러가는데 왜 입술조차 바르지않냐고 훈계도 들어서

출근할땐 나혼자 일하니 화장안하고 마스크쓰고 가리고있다가 점심 먹기전 선생님들이랑 같이먹을려고

부랴부랴 백탁 썬크림에, 립을 열심히 바르고 화장한척 한다 ...


너무 피곤한날은 대놓고 안하고 오기도 하지만 ... 사실 바르고 하는것도 힘들고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화장품을 사는 돈도 만만치가 않은편이다 ...

뭐 좋아서 할수도 있지만 내가 하고싶지 않을땐 안하고, 다이어트 하고싶지 않을땐

살도 찔수있고 한데 ...아직까지 너무 내가 예쁘지 않으면 존중받지 못할거란 생각에

더더욱 강박이 생겨서 그런걸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렇게 나한테 잠시 관심이 없던 타부서직원도 내가 살이 빠지고 뭔가 달라진 느낌을

느끼니 말을 먼저 거는 사람이 아니였고 내가 먼저 항상 말을 걸었는데 나한테 먼저 말을걸고

그러는게 어장인게 팍탁 티가 났지만 우스웠다,,,


사실 그사람한테 잘보일려고 향수뿌린것도 아닌데

약사님한테 잘보이고싶어서 뿌린건데 엄한사람한테 가니 당황스럽다...

그래도 이 향수가 효과가 좋은거니 연애박사인 친구한테 고맙다고 이야기해야겠다 ㅎㅎㅎ

그리고 그 친구덕분에 약사님을 몇개월동안 눈여겨만 보다가 친해질수있게

말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시해준것도 고맙다 나는 불도저라 ... 단도직입적으로 나가는데

친구는 정말 연애박사라 그런지 예시로 Q&A를 하면 나도모르게 빠져들게 대답을 하게 한달까 ...

아무튼 오늘 외출할때도 향수를 뿌리고 나갔는데 독하지않고 너무 은은해서 좋았다~  






2. 내가 1순위이고 2순위가 약사님에 대한 애정이여야 하는데

어느순간 나도모르게 1순위를 약사님으로 생각하고 행동한적이 있어

서로에게 타격감을 주는 그런건 없었는데 나혼자 서운한적이 있었다

너무 서운해서 펑펑울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그렇게까지 울필요도 없었고

나중에 또 괜찮아졌고, 친구가 모기밴드 이거 어디서샀냐구 자기도 갖고싶다고 해서

그거덕분에 나름 사이가 더 좋아지는 계기가 있었다 ...

사실 순서가 뭔지 헷갈린다 내 증상이 괜찮아졌다가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서

그렇지만 최종적으로 괜찮아져서 다행이고 줄까말까 고민한 귀여운 젤리도

아주아주 누가봐도 이상하지않고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ㅎㅎㅎ


왜 그렇게 난 나도모르게 내가 좋아하는사람이라 해도 나도모르게 1순위를

약사님에게 주고 나를 2순위로 만들었을까 싶지만 더이상 탓하고싶지않아

그럴수도 있는것이고, 이제 내가 1순위니까 절대 나를 흔들수 없게 할것이다

그리고 어차피 약사님은 여자친구가 있고 ... 사실 남들보다 조금 더 친한? 정도라도 난 만족한다ㅎㅎ

그러다가 내가 다른사람을 좋아할수도 있는거고~

금사빠에 금사식(금방 사랑에 식는사람)이니 나를 너무 아프게하지 않는 짝사랑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짝사랑이 날 아프게만 하는작용으로 하지 않고 긍정적인 쪽으로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약사님이 나한테 마음이 왔으면 좋겠다는 그런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나를 더 사랑하고

내가 다른사람을 좀 더 따뜻하게 대해줄수 있는정도로만.....!

그거면 사실 만족한다 아쉽긴해도 나에게 나쁜 악영향은 없으니까 ㅎㅎㅎ






3.다이어트 주사를 끊었다

유명한 다이어트 주사를 맞다가 내가 자가주사하는게 너무 힘들고

음식을 맛있게 먹지못하는 배부른느낌이 힘겨워서 중간에 자가중단했다

그리고는 불편했던 속도 나아졌고, 변비도 나아지고 다 괜찮아졌다

그래도 어느정도 도움을 봤으니 나에게 손해는 아니였고 이런방법도 있구나라고

알게되었다 약값이 또 만만치 않은터라 다시 처방받기는 내 재정적 상황이 무리일것같다 ㅠㅠ

운동열심히 하고, 식이조절 잘하고 마음을 잘 다스리자!

그리고 요즘 음식을 맛있게 먹을수 있어서 나는 너무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