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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크리스마스 여행   note
조회: 1197 , 2020-12-26 09:23
전날에 조금 다투긴 했지만,
보긴 봐야지. 아침에 만나서
겨울 바다를 보려고 3시간을 내달렸다.
출발 전 만두 사먹고, 도착해서 회에다 매운탕.
전망 좋은 커피숍에서 커피와 빵.
추운 바람을 뚫으며 오징어 순대까지.
잠깐 낮잠 한번 때리고, 시장 투어로
감자전에 막걸리 한 잔.
튀김. 닭강정. 꼬마김밥 등 사들고
다시 2시간 반을 내달려 집에 데려다줬다.
가끔 다투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친구 없이는
참 외로울 것 같고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다.
고맙다, 어둠 속의 나를 꺼내주어서.
참 귀엽고 고마운 사람이다. 더 잘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