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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천사
 니가 너무 그리워...   미정
조회: 1632 , 2002-03-10 23:05
나야,,, xx이...

너 보낸지 벌써 5년째다? 신기해...

나... 아직도 니가 이렇게 많이 보고싶고, 그리운데...

어제 꿈에 니가 나타나더라... 근데 왜 마무 말 안했어?

니 목소리 너무 듣고 싶었는데...

왜 말도 없이 그냥 나만 봤던거야?

내 힘든모습,,, 감추고 잘 살고 있는데... 다 들킨거니?

나... 실은.. 너무 힘들어서 잠깐은 기대고 싶을때가 있어.

그치만 그러면 너한테 죄짓는 거 같아서... 아직은 이렇게 버티고 있는데...

요즘은 너무 힘이들어...

니가 그랬지? 우리헤어져도 넌 항상 내곁에 있는거라고...

널 대신 할 누군갈 보내준다고,,.

그래서 그사람 보낸거니?

그러지마...  난 너 아니면 아무의미 없는거 알잖아...

나.. 다른사람 필요없어,

지금은 니가 없어 힘들고 지칠지 모르지만, 나도 언젠간 너 있는 곳으로 가게 될거잖아...

자기야....... 여보야.........

이렇게 한 번 불러보는게 내 소원이었는데...

나... 그래도 너 원망안해... 고의 아니었잖아...

그 날.. 그렇게만 보내지 않았어도 지금 이렇게 아파하지 않아도 될텐데...

너의 기억 지워질까봐 겁나... 더 멀어지는 그런 낯설음.... 싫어....

근데... 요즘... 아주 잠깜식 착각할때가 있어.

그사람.. 너무 무뚝뚝하고, 말도 없는 그런 모습.... 너랑 너무 닮아서......... 많이 놀랬거든...

너 아니라는 사실... 알면서도 한번씩 착각하는 내가 미워져...

나 그러면 나중에 니 얼굴 어떻게 보겠니?

누가 그러더라. 우리 얘기 드라마 같다고...

차라리 드라마라면 다시 만나기라도 했지... 난 이게 뭐야......

그래도 후해안해,

내가 살아가면서 두번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너한테서 보냈으니깐.....

우리..... 앞으로 조금씩만 변하자.. 나중에 못 알아보면 안되잖어...

나.. 계속 너만 보고싶어...

근데... 만약.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어 있는 날 본다면, 잠시 쉰다고 생각해줘........

미워하기 없기다...

그러길래 왜 먼저가서 이렇게 아프게 하니......

지난 5년 잘 버텼으니 앞으로도 잘할께.......

다시 만날땐 처음 만난날 처럼... 환하게 웃자........

lastkissme   02.03.12 이말이 너무 인상깊어서.

님~~힘드시겠네요!1
님 글을 읽다가 이 글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내가 살아가면서 두번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너한테서 보냈으니깐..... "
이글...너무 마음에 드네요!!
이말 보니까!!1옛날 그렇게 옛날은 아니지만..
나두 참 행복했었구나 하는 생각이드네요!!!
저두 님처럼 오래는 사귀지 않았지만..
그래두 한 44년은 넘었거든여!
군대갔오면서 헤어졌지만...
한 사람이 옆에 없다는것이 얼마나 큼 아픔인지
저두 이제 알았거든여!1!!
님두 힘 내시구여!!!
더 좋은 사람 만나시길...
하지만...같이 있었던 시간만큼은 소중한 추억으로
가슴 한구석에 깊이 묻어두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