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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
 그러지말아....   미정
맑음 조회: 1274 , 2002-03-14 09:28
오빠는 내게 이렇게 말하곤 했지..

사랑을 믿지말아라.. 사랑은 없어..

그래.. 나도 그렇게 믿고 살고 싶다.. 그렇지만 오빠.. 말처럼 마음이 그렇게 쉽게 움직이진 않잖아.. 오빠도 나처럼.. 한사람 오랫동안 사랑해본적이 있다면.. 그렇다면..
그렇게 말 할 수 없을꺼야..

오빠를 좋아하고 싶지 않았어.
사랑하게 되길 바라지 않았어..
어쩌면 그런지도 몰라.. 그냥 지금은 내가 너무 외롭고 지치고 힘드니까 오빠생각이 나는 걸지도 몰라..
부디 ....부디..... 그런것이기를 바래..

오빠는 그렇게 쉽게 내가 잊혀지니?
우리 함께 한 것들이 너무 많잖아..
내가 오빠한테 좋은 거 한번도 해주지도 못했는데..
내게 기회도 주지않고 그렇게 혼자 가버리는거야?

오빠!!

난 오빠꺼잖아.. 오빠가 나 다 가져!!
오빠는 나만의 꿀떼지잖아.. 아냐? 오빠................. 그렇게 가지마.. 제발..

난 기댈 사람이 필요해..
오빠가 내게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알지 못하겠지?
오빠로 인해 난 아픈 상처를 다 닦고 행복해 질 수 있었는데.
오빠는 아니였어?
나랑 함께 할 때 행복하지 않았어?

사랑해..


나 이렇게 보내지말아죠..
나 오빠가 다 가져도 좋아.. 그러니까 제발...................... 다시 돌아와............
기다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