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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
 .....   미정
꿀꿀 조회: 924 , 2002-04-12 23:49
너무 빠른 만남일까??

이 바버가 내 사랑얘기를 해보려구여.... 지금하고 있는 사랑얘기....
길지만....  욕하지 마시고 읽기 싫으신 분은 읽지 마세요... ^^;

우연히 만난.. 그....
우연히 3번째 마주친 그날 그는 나한테 말을 걸어왔다 전화번호 좀 알려달라고...
이름이 뭐냐고...  첫인상 좋아보이는 그... 마니 외로웠다...  서슴없이 알려줬다...
나의 이런 저런 얘기들을.. 모두 과거라고 이해한다고....  다 받아들인그..
너무도 고마웠다....  사람은 잘 믿지 못하는 나지만....
그를 서슴없이 믿었다.....믿고 싶었다...
이런 만남 나한텐... 더이상 없을줄 알았던나라....  너무 행복한 순간순간이었다....
떠날까 불안하면서도 말이다....

나를 너무 좋아한다고....   평생같이 하자고... 진도가 너무 빠르게 나가는거 같았다...
그래도 믿고 싶었다....  그를....  너무 아픈날....  그는 일이 끝나자마자 내게로 달려왔다..
아플때 방에만 있으면은 더 아푸다며 나가자고..... 해서 우린 걸었다...
걸으면서 많은 얘기를 했다....  이해할수 있다던 과거... 하지만... 그는 ....
우린 불륜이라며... 내가 이혼을 못할거라고 말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순탄하지 않을 사랑... 부모의 반대는 결코 문제가 돼지 않을거라고..
내마음과 그이 맘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그는.. 힘들다며 자기를 놔달라고 그랬다....
그를 잡을수 없는나...힘들면은 보내준다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를 너무 믿은 나였기에..
눈물이 흘렀다... 가슴이 메어질듯아파왔지만..
알았다고 잘 지내라고 뒤돌아서는 나를 붙잡는 그...
그리고 나서 술집에 들어갔다 우린 마주앉아 앞에 있는 술만마셨다...
그는 말을 되풀이하며 미안하다고... 사랑하기때문에 헤어진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눈도 마주치지 않는 그...
그게 마지막 순간같았다.... 그이 얼굴을 기억하려구...
그의 얼굴을... 난 계속쳐다보았다....  왜이리 그가 그립던지.... 앞에 있는데도 말이다...
내가 가지 말라고.... 해도.. 그는 미안해... 하며 좋은 추억만 좋은 기억만 간직하자며
말을 잘랐다...
시간이 지나 우린 나왔다........
간다는 나를 붙잡는 그....  나를 꼭 껴안는그... 흐느끼는 그...
난 그사람을 더이상 잡을수가 없었다.....
우린... 껴안고 .. 또 껴안고 ... 사람들의 시선은... 신경도 쓰지 않고...
껴안았다.....   안고 있던 나를 뿌리치고 가는 그,..
다리에 힘이 풀렸다... 뒤로 돌아가 앉았다... 그를 보니 그도 나와 같이 앉아있었다...
나에게로 오고 있는그... 난 그사람을 볼수가 없어  그를 외면하고 갔다...
나를 부른다...  뒤돌아 섰다... 나를 꼭 껴안으며 보낼수 없다고 했다...
나를 너무 사랑한다고...
그날 우리의 만남은 3번... 연속 3일...짧은 시간동안 우린 서로에게 그렇게 빠져버린것이다...
나를 꼭 닮은 딸을 낳아달라고....    하는 그...
우린 이제 14일째 횟수도 14일 꼬박꼬박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만나고 있다..
그는 나의 이혼을 제촉한다...  아이와 나를  자기 호적에 올린다며...

난 그를 너무 사랑한다... 이런 사랑은...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이런 사랑은
처음이라.... 너무도 겁이 난다..
혹시나 그가 나를 떠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