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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쌉싸름
 인생이 ž羔   미정
조회: 2304 , 2002-05-12 00:54

고딩땐 그냥 정해진대로 시키는대로..

하기만 하면 되는거였는데..

시키는대로 잘 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칭구들이 있어서 좋았는데..

그땐 거의 하루종일 칭구들하고 같이 있을수 있었으니까..

그때가 지금에 비하면 정말 천국이였던거 같다..

우습다..

그땐 그렇게 싫었는데..

제발 졸업하기만 간절히 바랬는데..

벌써 그때가 그리워지다니..

난 우유부단한 성격탓에..

무언갈 결정내린다는게 쉽지않다..

자기스타일이 뚜렷한 사람을 보면 멋있고 부럽다..

나도 글케 되고시픈데..내스타일대로 멋지게 살고픈데..

여러가지 생각들만 머릿속에서 어지럽게 엉키고..

이거다 결정했다가도 막상 부딪혀보면 쉽게 마음이 돌아서고..

아직 내적성에 맞는 일을 못찾아서 방황하는중인가..

아님..나는 인생자체가 꼬인걸까..

원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 신경안썼는데..

요즘들어 내가 원래 운도 복도 지지리 없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특히 지금은 혼자서 모든걸 결정해야 하는 나이가 되버렸다..

자유롭지만..한편으로 결정을 잘못하면 모든책임은 내가 져야 한다..

그럴때면 누굴 원망할수도 없이 심한 자괴감에 빠지고..

그런 시행착오를 반복하다보니 이젠 무슨 기준으로 결정을 내려야 할지 참 답답하다..



ooooo   05.11.23

보통의 사람들이 다 그런 생각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