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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다시는 술안먹으...   미정
조회: 1377 , 2002-06-28 11:10
울 나라 4강에서 진날..크으~
어지간히 속도 상했겠다 세상일이 맘대로 안되니 열도 받았겠다.
무진 펐다!!

일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차 양주 1병 : 맛이 어지간히 갔다.
2차 50쐬주 4병 : 필름 없다.
...
..
.

담날 초인적인 아니 거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잠이 깨어 출근은 했다.
출근만...
하지만...
아끼는 반지, 안경, 핸펀, 열쇠, 패스카드(회사)...붉은악마 티 까지
정말 안 잃어버린것을 세어야 할만큼 많은 것이 사라져 있었다.
어찌되엇건.
그날 교육간다고 뻥치고 고시원에 들어가 자기 시작했다.
회사에서 쓰러지느니 집에서 자자란 위안하나 가지고 그렇게 시체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도대체 나의 추태는 어디까지였던가!!!!
옆방 총각에 통화소리에 어설프게 잠이 깬 나..

옆방 총각 왈 : 야. 어제 좃나 웃긴거 알지? 물마시러 잠깐 나가쓴데에 옆방 가시나
문을 못열어가 나한테 열어 달라는거 있지..졸라 웃기더라....

충격이였지만...피곤한 관계로 잤다.
사건 다음다음날 출근했다
친하게 지내는 차*철  지난번 일기에 남자 주인공 굳은 얼굵로 나에게 다가왔다.
순간 불안했지만 술이 완전히 깬 관계로 뭐야? 당당히 삐댔다.

차*철 왈 : "발로 차??? 때리구??? 나를??? 니 술버릇 고치기 전에는 너랑 절대 안마셔
               그거 고치고 덤벼"

할말이....
없었다.

오널?
사건 발생 4일째...
핸펀 분실신고 냇고, 퇴근후 핸펀사야하고, 주말엔 안경 마쳐야 하고...

술??? 핸펀 할부 끝날때까진 절대 안마신다.

주책이다...




PANIC.   02.06.30 같은 생각 .

푸 하 .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

안먹어야지 . 안먹어야지 .

매일 그렇게 생각하고사는데 .

어느새 . 술잔을 들이키고있는 나를 봅니다 .

내가 나를 지배하지 못하고있습니다 .

별로 맛있지도 않은 (가끔은 꿀맛) 술이

뭐가 조타구 매일 들이킵니다 .

또 한번 결심하네요 .

안마셔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