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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IC.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   미정
조회: 1087 , 2002-06-30 23:18

미안해요 . 미안해요

내가 미안해하는거 알고있어요 . ?

어렸을때부터 알고지내서 . 쉽게만 생각했어요 .

지금 군대에서 힘든 날을 보내고 있겠죠 .

이따금식 당신 생각해요 .

고마워요 . 고마워요

항상 내 곁에서 같이 있어죠서 고마워요 .

항상 . 그런줄만 알았어요 .

알아요 . 나 좋아했다는거 .

7년동안 알고 지내면서 . 지금에서야 눈치챈거 용서해줄래요 .

나 눈치 없는거 잘 알고있잖아요 .

군대가기 전 . 나에게 쭉 좋아했었다고 말한거 2년 동안 묻어둘께요 .

좋은남자 만나서 행복하라고 말한거 . 진심 .. 아니겠죠 ?

다른 남자 만나면서도 . 당신 많이 떠올라요 .

미안해요 . 이런 나 싫지만 .

2년동안 많이 생각할께요 .

충분히 생각해 볼께요 .

당신생각 많이 할께요 .

그동안 나에게 해준 정성 생각할께요 .

아직은 사랑이라고 말 못하지만 .

내게 정말 소중한 오빠 라는거 알고있죠 .?

미안해요 . 그리고 고마워요 .




            2000년 9월 23일 군대간 . 내 소중한 오빠에게 .



어제 또 술을 먹었다 . 아 정말 난 미친것같다 .

역시나 끝은 생각이 안난다 .

그리고 머리를 커트쳤다 . 시원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