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에 가려 보이질 않아..   미정

비가 온다.........
아 정말 비는 최고다. 사람을 이토록 감상적이게 만들어버리고는
가만히 가버린다. 그래서 비가 온지도 실감이 나지 않도록 그렇게
그렇게 가버린다.


우산을 쓰고 걷고있었다.
문득 앞에 뭐가있는지 보고싶었는데 보이질 않았다.
왜일까?
아~ 우산을 내려쓰고 있었다.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우산을 내려쓰고있었다.
너무 바보같아 웃고 말았지만 그때 생각난 것.
예전엔 난 이렇게 우산을 내려›㎨駭募째

blackwing   02.08.07 Earl Grey님께 아직 나이가 어리신분 같네요. 이런 사소한 일로 걱정을 하시고 마음을 상해하시고, 순수하신 분 같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다보니 님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 투정을 부리고 싶은데 할수없는 자신에게 많이 답답해 하시는것 같네요. 그리고 우산을 그렇게 내려쓰시면 비를 제대로 가릴수가 없잖아요^-^ 지금은 우산을 제대로 쓰시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