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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좋은나
 우물안개구리   미정
조회: 1309 , 2002-08-22 04:38
오늘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에게서 많은답을얻었다.그동안 내 정신속에 깊이박혀있던 고민들.뿌리가꽤나깊었던 열등감들.

난 내가보고싶은것만을보고,  듣고싶은것만을 듣고,  알고싶은것만을 알아왔나보다.

내가 바라는삶의방식과는 많이 다른 방식으로사는사람들.그사람들에게서 배울건 없을거란생각이 고정관념처럼깔려있었다는걸알았다..내가 원하는것을지닌사람,그사람에게서만 답을찾으려했다.

분명히 내가 나와는다르다고,교집합이없다고 생각해왔던 사람들은..날 이해했고,내가 우물안개구리식으로 생각해왓던것의 다른길들을 터줬다.왜 나는 저렇게는 생각하지못햇을까..그들의얘기를듣는동안 난 몇번이고..아..맞어..저절로 대꾸를했었다.

이렇게 난 아직배울게 너무나도 많을정도로 텅 비어있는데,,,내눈과 귀는  참 편협했던것같다....내머리도 내마음도... 단정짓기엔 이른것들이  너무나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