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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 』
 ....   미정
흐리멍텅... 조회: 220 , 2002-11-15 23:06

  지금 이대로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믿으며 그리고, 기를 믿으며 좀 더 노력 한다면 ...

  과연  이대로의 삶을 후회하지 않는 날이 올까?

  반대로... 이혼에 대한 결심과 함께 내 의사를 표현한 후 순조롭게 내가 원하는 길을 가서

  지금보다 더 낳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내 선택에 후회하지 않을까?

  아들을 생각하며 후회속에 살아갈 날이 있겠지.....

  이혼의 위기를 모면하고
  
  정말이지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그런 마음 가짐이

  될 수 있다면 가끔씩 찾아오는                                                           행복이라는

  감정도 느낄 수 있을텐데........

  지금 난 행복하지 않다..그렇다고 딱히 불행을 맛보는 것도 아니다..
  
  단지 사방이 사막과도 같아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방향감각을 잃은것 같다..

  그래 난 지금 사막 한 가운데서 오아시스를 찾으려고 한다...가끔씩 신기루가 보이는것

  처럼 나에게도 엉뚱한 상상들이 가끔씩 내 자신을 위로하며 웃음을 보이다 이내 지쳐버린다..

  이것도 하나의 희망이라 생각하고 싶다.

  산다는건 왜 이다지 허무한 걸까?

  그건 아마도 빠르게 흐르는 시간속에서 진정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지 못하기 때문은 아닐까?

  잠이 오질 않는다.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데...                                               그것마저 생각이 나질 않는다..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서이다.

# 인간의 욕심을 끝을 보이길 원하지 않는다..

  나도 욕심이 하나 생겼다..

  어느 누군가들 처럼 재미난..행복한   그런 일기를 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