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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거리마다 오고가는   2002
맑음 조회: 2750 , 2002-12-02 03:00
등따시고 김 모락거리는 오뎅 국물 생각나는 겨울이 왔군요.
고독을 보니 연기를 하는 이미숙과 류승범의 입에서 허연 입김이 불어나올 정도로 서울은 춥나보네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난도 세탁소에 맡긴 오리털 파카를 찾았는데..
오리털이 다 죽어있었어요.
ㅠ.ㅠ
얼마나 아끼는 오리털인디
이제 하루 말려놓았는데 여전히 앞쪽의 털들은 되살아나지 않고 있네요.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잠자는 시간 말고는 쭉 일한 거 같습니다.
아..피곤합니다요.
리포트도 겨우 써서 날렸고 이제 치료계획서만 남았습니다.
이렇게 또 일주일이 가고
달력이 한장 남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또 하루가 갔습니다.
머잖아 기말고사를 치고 이렇게 12월은 흘러가겠지요.
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시간에 얽매일 뿐인 거 같습니다.

거리마다 오고가는 연인들 부럽습니다. 췌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