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렸음 했는데..
얼어죽을 것 같은 추위밖에는 없네..
간간히 떨어지는 비하구..

훗..니가 내리던 비를 좋아하던게 생각난다....

예전엔 말야..
비가 내리면 항상 그 비를 맞고 집으로 돌아가곤 했어..
우산이 있어도 비를 맞았지..

정말 좋았어..
내리는 비가 볼을 타고 흐르면..
왠지모를 상쾌함과..나만의 자유가 느껴진다고나할까..

그러던 내가 어느날부터 자유보다는 젖어드는 책가방을 더 걱정하기 시작한거야..

후훗..그렇게..나의 순수함을 잃어버린 것 같아..

어느 누군가의 말이 생각나네..

-어른이 되어도 순수함을 잃지말아라..
-그것이 진정한 너 자신이니..

지금말야..

내 머릿속은 너무나 복잡해..
이것저것 쓸데없는 잡념들이 더욱 더 내 머릿속을 어지럽히고 있어..
지금 이 시간들..얼른 지나가버렸으면..

다시..기쁜마음으로 내리는 비를 맞을 수 있었으면..

그랬으면 좋겠어..

★사랑하소서..그리고..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