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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픈나,,,
그대 앞에 봄이 있다
미정
조회: 1162 , 2003-04-05 02:43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가난한 사랑노래
03.04.05
정말 좋은 시네요
가슴에 와닿았어요...
>> 그대 앞에 봄이 있다
오늘처럼만.....
(03/04/05)
정말 소중한 것이란...
(03/04/04)
오늘도......
[1]
(0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