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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떠나보내는 마음...(내곁에 영원히 머물길..)   미정
빗방울이 굵은.. 매서운 바람... 조회: 467 , 2003-04-26 00:00
잘 지내구 있는것 같지는 않아.. 내 생각에.. 넌 지금 현재 그 사람이 좋아서 모든게 좋게 보이겠지만.. 그건 아니야.. 현실을 느껴 봐.. 지금 너와 그 사람의 상황을 말야.. 너와 전화로 오래 얘긴 못했지만 난 솔직히 너 안산에서 내려 왔음 한다.. 너.. 어쩜 외로워서 그런것 일지도 몰라.. 기대고 싶은 사람이 필요한지도.. 예전에 넌.. 정말 지고지순한 사랑을 원했었는데.. 그렇게 갈팡질팡 해버리면 안돼.. 무슨말인지 알겠지?.. 거제도 일은 왜 그만뒀니? 분위기 같은거에 휩쓸리지마..! 괜찮아.. 네곁엔내가 있잖아.. 하는 소리에 약해지지 말란 말이야.. 너 인생.. 아직 한창이잖어.. 그러니 젊을때 자유를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부터라도 너 인생을 생각하며 한걸음씩 걸어 나가야지.. 안 그래? 연애랑 결혼은틀려.. 그리고 넌 더 좋은 사람을 만나야 돼.. 너 사서 고생할 거야? 아무리 한살 차이라도 생각하는게 어쩜 많이 틀릴수도.. 낮을수도 있단 말이야.. 근하야.. 넌 어른이야.. 벌써 스물셋 먹은 아가씨" 라고.. 어여쁜..난 네가 고생하는거 원치 않아.. 잠깐 연애한다 생각하길 바래.. 너도 언젠간 깨달을 거야.. 내가 왜 이런 소릴 하는지.. 그 보다 그 깨달음이 빨랐음 좋겠다.. 세상은 넓어.. 너가 원하는 일도 많을 테고.. 처음 시작은 힘들겠지만 나중을 생각해 봐.. 그럼 웃을수 있을테니.. 나라도 네 곁에서 힘이 되주고 싶지만 현재로선.. 그럴지 못하잖어.. 근하야.. 너무 오랜 시간 방황하지 말고 원점으로 돌아와봐.. 그 원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넌 밝은 아이니까.. 뭐든지 맘 먹으면 할수 있는 아이니까.. 그런 널 난 잘 아니까.. 믿으니까.. 넌 단점이 있다면 애착이 금방 생겼다 사라져 버린단 거야... 안산에서 아무 생각없이 지내지 말고 되도록이면 거기서 내려왔음 하는데.. 너 내려온다구 해도 우선은 안식처가 있어야하는데... 하.............. 많이 복잡하네.. 우선 싫든 좋든 간에 나한테 연락을 해.. 알겠지? 둘이서 머리 맞대구 생각하면 분명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테니... 알겠지? 연락 자주하구.. 아프지 말고 몸 건강히 잘 지내구 있어.. 담배 조금씩 줄이구.. 밥이라도 제때 챙겨먹으면 몰라.. 그러질 안으니 담배 줄여.. 알겠지?.. 힘든일 있음 하늘 한번 쳐다보구 한숨 내쉬어 보구.. 그래도 답답하면 전화하구.. 꼭.. 알겠지?.. 편지 또 할께..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