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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y
 My lovely cute guy..ㅋㅋ   미정
조회: 3312 , 2003-05-01 18:48
ㅋㅋ

남자친구가 그냥 삐져있는 줄 알았는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네요..ㅋㅋ



얼마 전에 조금 다퉜습니다..

내 남자친구는 다른 사람있는데서 저한테 잘 못해주거든요..

말도 택택거리고.. 제 편 안들어주고..

예전에는 정말 눈물나도록 서러웠는데..

요즘에는 익숙해지기도 했고.. 자기두 좀 적응했는지 덜하기도 하구..

그냥 이해할만한 정도로만 그러거든요..



근데 얼마전에요.. 다른 사람하구 셋이 놀이동산에 놀러갔어요..

전 놀이기구를 못타구.. 그래서 둘이 타구 전 가방들어주고 그렇게 놀았어요..

그 친구는 저랑 남자친구랑 심하게 다투는것도 본 사람이고 해서..

그 사람한테는 별로 부끄러울것도 없는 사람이죠..--;;




근데 그날 저녁에 말하다 보니까.. 제가 여전히 그 문제에 민감하다는걸 스스로 깨달았습니다..

남자친구 말은 가운데 낀 솔로 맘이 어떻겠냐구.. 너무 티내면 안되는거 아니냐구 하는데..

저도 모르게 승질냈거든요..^^;;

그 일루 실컷 싸우고.. 일주일쯤 지났씁니다..



이번에는 오래가는 구나.. 생각했죠.. 제가 전화 받으면 삐진 표를 팍팍냈거든요..

근데.. 가끔은 유난히 이쁘게 받는거예요..

알고보니.. 그 때마다 주위에 사람이 많을 때였습니다..

ㅡㅡ;;;  거꾸로 나오겠다는 거죠..

나랑만 있을 때에는 땍땍거리고..

다른 사람 있을 때에는 사근사근거리고.. --;;



아.. 둔한 여자친구한테 거꾸로 한다는걸 보이려고 나름대로 얼마나 노력했을까..

ㅋㅋ 어쩌죠.. 둔한 여자친구 이제 눈치는 챘는데..

그냥 잘못했다고 숙이고 들어갈까요..

아님.. 모르는척 남자친구 연극하는거 그냥 구경할까요..

^^

kityho   03.05.01 빨리 풀어주는게..

얼렁 풀어주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그러다 더 삐지면 어쩌실라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