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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up to you !
 사람은 입장바꿔 생각할 줄 알 아 야 ...   미정
조회: 562 , 2003-06-04 01:55
집에서 꿀꿀하게 쉬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오빠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  소주, 물 , 담배 사서 오란다.

다시 부를꺼면 그냥 하루종일 같이 있던지 ..

거리도 짧고 차도 있어서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왔다갔다 은근히 피곤한데 ..

사이 좋을땐 몰라도 특히 이렇게 흐지부지할땐 나도 가기싫은데 ..

분위기 깨기 싫어서 기쁜맘으로 갔다.

우린 테레비도 같이 보면서  이것저것 먹고   좋았다.

소주 한병이 아쉬웠는지  맥주한캔 더 마시고 싶다고 한다.

맥주랑 안주거리랑 담배사서 오란다.

이런생각이 든다.

오빠는 꼼짝도 하지않으면서 담배랑 물이 그리워서 날 부른건 아닌가 .. 하는 ..

가끔 그런생각 들때가 있다.

내 입장에서 보면 ,늦은 시각에 여자친구를 밖에 보내고 싶은지 ..

자기기분 나쁘면 가라고 하고  괜찮다싶으면 오라고 하는거 ..  미안하다는 생각은 안드는지 ..

게다가 집에 갈때 차 있는데까지 데려다 주지도 않는다.

오빠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본다고 ..  생각도 안드나 보다.

그래서 홀로 나와야했다.

뭐 별로 티는 내지않았지만

좀 나빴다..

오빠는 오늘 기분이 좋은지 2만원 용돈까지 주네

돈 액수가 중요한건 아니지만 ..  그래도 자기도 미안한 맘이 들었으니 줬을테고

날 좋아하는 맘이 있으니 ..  그랫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은 나도 만족한다 .^^



skywalker   03.06.04 정말 비참하군요

이런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사는게....그래도 행복합니까?
나중에...미움과 원망이 더 커집니다,
평생동안,,Ÿ鄂賤痴

아게하   03.06.05 마음을 정리하세여...--;

제가 보기에도 그 분은 님께 너무하는 것 같네여. 좀더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고 판단하심이 좋을 듯...
세상에 어떤 남자가 자기 애인을 늦은 시각에 밖에 내보냅니까? 그것두 하찮은 심부름 시키러... 정말로 사랑한다면 그러는 남자는 없다고 봅니다. 님아 모든 걸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하지 말고 냉정하게 바라보세여...
저두 예전에 그런 남자 사귀었었는데 님처럼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다 그러고 참다가 결국 헤어졌습니다. 빨리 헤어졌으면 좋았을 걸 5년이나 사귀고 헤어졌죠... 서로에게 상처도 많이 되고 늦게 헤어진 게 참 바보같은 짓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만나는 남친은 전혀 달라요. 같이 있을 때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게 하죠. 사귄지 벌써 3년쯤 되었는데도 전혀 소홀하게 대하는 거 없어요. 그런 게 사랑 아닐까 싶네여...
님아... 잘 생각하세여...

김성동   03.06.05 그렇게 살아서 뭐해여.

간단하게 말하죠,

님에 글을 읽으니..

참으러 불쌍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여.

깨놓고 그렇게 살바에는 막말로 그냥..

죽는게 낳겠네여

미안하지많은 그런것은 사랑이 아니죠

사랑한다면 .!!

TV 도 중요하고 물론 다 좋지많은 사랑한느 사람을 배려할줄도 알아야 하는거 아니겠어여

제가 보기에는 그 남자분..

영 아닌거같네여..!!

일찍감찌 정리하는것이 님에게 도움이 되겠네여 .!!

미도리   03.06.06 미도리입니다.

님과 남자친구의 관계를 확실히 해야 할것 같네요.

뭔가 이건 아니다 싶으면 정확하고 요약적으로 생각해보시고

한번 말을 나눠보세요.

무턱대고 정리하거나 깨지는 것보다는 일단 해결책을 찾는게 좋겠네요.

아무래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한것 아닌가요?

만약 그런말조차도 통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아니면 지속적으로

일기같은 상황이 계속 될 것 같네요.

조금은 평등한 (그렇게 보이는) 그런 사이가 되시길 바랄께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