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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향
 많이 먹었다. 화가 나서.   미정
조회: 1551 , 2003-07-12 01:04
밤이 되었는데도 약간 후덥지근하다.  휴~~~~!!!

오늘은 화가 나서 마구 먹어댔다.  애써 뺀 살 다시 찌우려고 안달이다.

병신같이.  정신 못차리고 그 따위로 살아라.  이 구제불능 인간아!!!

내 주위 모든 것들에 대해 화가 났다.  그래서 먹어댔는데 지금 배가 터질지경이다.

화가 나면 돼지처럼 먹는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가 않는다.

그게 최고로 나쁜 것임을 알면서도 말이다.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 버렸다.  한 것도 없이 그냥 이래저래 지냈는데...

거짓말 안하고 이번주는 정말 집에만 처박혀 있었다.  나간날은 딱 하루..

오히려 나다니는 것보다 이제 집구석에 처박혀 있는게 편하다.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살자고 하면서 매번 안지킨다.

그래서 오늘 그렇게 많이 먹었고.

다시는 내 자신과 어떠한 약속도 하지 않으리.  약속을 한다는 내 스스로가 내 자신을

기만하는 일밖에 되지 않음을 알았다.

허나, 하나는 약속하자.

앞으로는 과식, 폭식하지 않겠다고.

이것만 지키자.  애써 뺀 살 미련하게 다시 찌워서 후회하는 일 없도록 말이다.

심봤다   03.07.13 녹차향은 할수있다!

언니 할수 있어요 힘을 내어요^^!
그리고 굶는거 왠만하면 그만둬버려요.....
사실 저도 소식이랍시고 해봤는대...
그거 지방이 아니라 수분이 빠지는 겁니다 ^^;;
보진 못했지만 건강한 녹차님 모습이 참모습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