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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뽀
 기다린다......   미정
조회: 1109 , 2003-08-12 01:43
기다린 날만 해도 벌써 1년반이 지났다.
딱 1년만 기다리려고 했었는데.......
연락 한 번 못하고,
소식 한 번 전해듣지 못하고.....

친구들 그런다.
너무 어리석다고.......
그치만 그 사람 분명 그랬었다.
꼭 돌아온다고.

여지껏 한 번도 그 말을 의심해 본 적이 없는데.....
오늘따라 죽는 날까지 보지 못한다면 어쩌나
무지 겁이 난다.

단 한 순간도 그 사람을 잊어본 적이 없는데...
그 사람 오면 같이 가려고
찜질방에도 안 가고,
영화관에도 안 가고.
여행도 가지 않았는데.......

그 사람 오면 같이 하고 싶은 일 너무너무 많은데.........

근데 여전히 아무런 소식이 없다.

정말 사랑한 거 맞는데...
정말 그런데.......
그리고 그 사람만큼 나를 사랑해 준 사람도 없었는데..........




∑㉧┃ㅹ.살암   03.08.13 와 ~ 저랑 .. 동감 ㅋ

저는 기다린지 7년 됐어요..
7년동안 얼굴한번 마주친적 없고 목소리 또한 들어 보적 없어요 근데.. 잊을려 해도 자꾸 생각 납니다...

근데 .. 노력은 해보셨나요? 그사람 만날려고 기다리면
오는게 사랑이 아닙니다 . 사랑은노력으로 이루어지는거죠
언젠간 그 분이 올테지만 그전에 먼저 다가가는게 어떨까요?
용기를 내세요 . 그분도 ..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잔아요....

사랑한다는게 이렇게 힘든줄 저도 몰랐습니다 ......

나이뽀   03.08.13 정말 올까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참고 그저 기다리는 일 뿐이랍니다.
억지로라도 그 사람을 만날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으려구요......
그게 마지막이 될까봐......
우린 너무도 황당하게,
그 전날 만날 땐 아무것도 모른 채
그렇게 못 만나게 되어버렸거든요.

근데 정말 오겠죠?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언젠간 그 분이 올테지만...'이라는 말에 정말 용기가 또 생기네요....

매일 아침 눈뜰때마다 그러거든요.
오늘은 오겠지......

올꺼예요, 그치요??

꼭 행복한 사랑 이루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