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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은빛lshiny
 a childish idea 하영-   미정
조회: 1383 , 2003-09-01 14:53


2003.9.1.月

<세현이 오빠 에게 올리는글>

세현이 오빠..... 나도 알아.. 나때문에 오빠

많이 상처받은거....



하지만 나 바람 핀거아냐.. 그사람 내 사촌오빠야..

왜 자꾸 날 의심하는거야.....



물론 그렇게 의심할 만큼 내가 다정한 행동을 보였지만

오빤 내 말도 안듣고 그냥 가버렸잖아... 우리사랑이 이정도 밖에

안됐나??



나 그때 무척 실망했어... 근데 오빠가 먼저 화 풀어줄거란

생각에 나 그동안 오빠한테 연락 한번 안하고 살았어.. 나도 참 나쁜년

이지만...


오빠.. 그때 울집에 연락해준적 있어?.. 항상 난 오빠곁에서 기다리기만

했잖아..




나도 이제오빠로 인해서 내가 기다리는 일.. 더이상 하기싫어..

그래서 나.. 오빠한테 설교 하는거아냐... 나 그리고 오빠한테 가르치려는거 아냐..




그냥 내 입장을 말했을뿐인데.. 오빤 내가 이기주의자라고 하잖아..

늘.. 그랬어.. 사람이 기분 나빠 하던 말던.. 오빤 오빠 제멋대로 였어..




나 그거 다 이해해 줬잖아... 꼭 내가 먼저 사과 하고 그랬잖아.. 나 이젠

그런일 오빨 위해서 더이상 못해주겠네..^-^


미안해..먼저 사귀자고 한건 나지만.. 오빠가 자기 자신을 찰 수 있도록 도와준건


결국 오빠였어.. 미안해.. 이제 우리 친한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 더이상 우리 의심 가는일 없도록.. 내가 니곁에 있으면 너도 아파할꺼고 나도 아파할꺼니까....


서로에게 의심주지말고 상처주지 말자.. 응? ^-^..


정말 사랑했었는데.. 정말 좋아했었는데.. 정말 아꼈었는데... 이제 다

훌훌 털어버리고 딴 사랑 새로 시작할래^-^


그래두되지?? 뒤늦게 와서 후회 하지마.. 나 오빠에 대한 내맘 벌써 정리 다했고


오빠가 매달려도.. 나 냉정하게 지나쳐 버릴꺼고... 오빠가 용서 한다해도.. 그런 오빠의


이기심 고친다해도.. 후회해도.. 나 절대로 돌아가지 않을꺼니까... 뒤늦게 와서 후회하지마..





그리고 내가 오빠와 헤어진이유... 사촌오빠를 내 애인이라고 생각한거..

그거까지 나 참아줄수 있어.. 내 잘못 이니까...





근데..나 오빠.. 아는 후배 안고 서로 볼에다 뽀뽀해줘도.. 그냥 꾹 참았어....






저번에 MT 갔을때..소변 마렵다면서..저번에 그 후배랑 같이 나갔잖아..

30분이 지나도 안오길래.. 나 찾아봤어..



보니까 화장실 뒤에서 그 후배기절해 있고 오빠가 막 그 후배 옷 벗기고 있드라?..

나 진짜 황당했어..


누구는 키스 할줄 모르리??.. 억지로 키스 하드라?ㅎ ..


웃겨..



그리고..... 딴여자한테까지 그러지마라....


상처받는다..





니 입장만 생각하지말고 때론 남의 처지도 생각해보는게 어때? ^^




씨발새끼... 좆같은놈.. 평생 그래봐라..... 너 .. 잘먹고 잘살아.. 알겠어? 씨발..




2003.9.1.月




-진하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