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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
 4일째   미정
창없는감옥에서 조회: 1112 , 2003-10-23 13:13
여기온지 4일이 지났다
동거하던 집에서 나온지 4일이 지났다
그사이 날씨는 갑자기 겨울로 바뀌었고 그녀도 나에게서 남으로 바뀌었다
사랑이란 감정이 그토록 쉽게 사라진다는건 있을수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별은 쉽게 이뤄진다는건 맞는 말이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난 가을을 탄다
가을을 타기에 매번 헛된 시간을 보낸다
당장 내일있을 전공과목 시험을 걱정해야될 시기에 지금 무얼하고있나
깜깜한 방안에 혼자서 나자신을 즐기고있다 헤치고있다
미래가 보이는가?
어떠한가?
내 속에 있는 또다른 나를 발견할때마다 미래는 흐려지고 있다
세상엔 사랑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자신이다
자기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야말고 사랑이란 감정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주고
행복을 가져다준다
나의 가치관은 후회없이 살자... 한번이라도 후회없이 살아보고싶다
단 한순간만 이라도...
단 한순간... 난 그런 적이있었다
동거란 결심을 했던것...
결과야 어찌됬든 후회하지않는 결심이었다

휴식을 가지고싶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그런 휴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