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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머리를 쥐어뜯고 싶을 정도로   2003
맑음 조회: 2591 , 2003-11-20 05:06
힘들다.
우와 세상에
힘들다 힘들어..

옛말에 가화만사성이랬는데.. 왜 집구석부터 되는게 없냐
엄마아부지 제발 그러지 좀 마
나도 시험이랑 취업문제로 힘들다고~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 나 혼자 어디갈지 결정하는 거 쉽지 않다구..
취업을 결정한다는게 어딘가로 내동댕이쳐지는 기분인데
왜 집안에서조차 내 감정을 자꾸 내던져 힘들게 해
잘 살자고 시작한 일이지 서로 괴롭히려고 시작한 거 아니잖아
나도 요 사흘동안 학교도 안가고 아무 것도 못했어
왜 내 걱정은 안해줘 그저 나 알아서 하라고만 해
가게 걱정 나도 많이 하는데 지금의 나로선 어쩔 수 없잔아
내가 가게에 매달려 있을 수도 없고 내년이면 나 여기 없어
그러면 알아서 해야되잖아 왜 나한테만 자꾸 그래
일할 사람 구하면 되잖아 왜 나한테만 머라 그래
나도 돕고 싶지만 지금은 마음이 이렇게 불안한데 파도치는 바다에 떠있는 종이배같기만 한데
왜 왜 왜
이런 빌어먹을 이런 빌어먹을
엉엉 지금은 제발 나 좀 내버려 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