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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아가씨
 이제는..   미정
조회: 1756 , 2004-02-14 14:31
7개월간의 짧은 사랑을 했다.

원치 않았던 만남이었으므로 사랑과는 무관할줄 알았다.

같이 살면 정이란게 드는법인데.. 그사람을 많이도 무시했었다. 뒤늦게 후회해서 뭘하자는건지..

여자는 직감이란게 있다.

언제나 불안하게 만들었던..예감.. 날 사랑하지 않았대서 슬픈게 아니다.

내게 솔직하지 않아서 맘 아픈게 아니다.

그사람의 맘속에 내가 들어갈 공간이 없다는 걸 알았을때..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미 다른남자의 아내가 되어 낼모레면 인제 애기엄마가 될 옛여잘 잊지못한다는게 .. 힘들어 한다는게..

참..가슴이 아프다.

내가 그자릴 채워주고 싶은데도 그사람은 자신이 없다고만 한다..

그걸 바라보기가 너무 힘이든다... 안타까운데도 내가 할수있는건 암것두 없다..

그래서 더 맘이 아픈건지도..

최대한 그를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게 길이라면....

Sentimentalism   04.02.16 반가워해도 되는건지...

아이디가 같은 지역이라 절로 손이 가서 일기를 훔쳐(?)보긴했습니다만...힘든 사랑을 하고 계신 것에 대해 뭐라 드릴 말이 없네요...기다림....저도 기다림이라면 기다림이라 할 수 있는 걸 하는 입장에서...많이 힘들었었는데...시간이 약이라는 상투적인 위로 밖엔 해드릴 수 없네요..그래도 어쩌겠습니까...그 말이 맞는 것을...저 역시 그 말이 무척이나 싫어 부정하고 싶었지만...그러면서 스스로 생각해도 성숙해지는 걸 느꼈을 때..완전하지 못했던 사랑이지만 내가 모든 걸 주었다는 생각에 괜찮아지더군요..힘내세요...힘든 시간은 잠깐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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