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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없는년
 남자가 생긴어머니   미정
조회: 713 , 2004-04-21 18:16
모두들 저에게 어리다 철없다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본니다,,

어머니에게 남자가 생긴거 같습니다,, 아니 확실이 잇습니다,,

어머니께선 이혼을 벌써 2번이나 하시고 동거까지 하셧습니다..

지금은 저와 어머니와 함께 살지요,, 언니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닙니다.

제가 어머니에게 남자가 생긴거 같다고 느낀지도 한달이쫌 넘엇습니다,,

갑자기 큰방문을 잡그시고 못들어오게 하십니다..

얼마전에는 학교준비물을 나두고 와서 점심시간에 집에 잠깐들렷을때는

열쇠로 열수없는곳까지 잡궈 두셧습니다.

벨을 누르고 한참이 지나서야 문을 열어주시더군요,,

제귀에 들은 소리를 추적해서 신발장문을 여기저기 열어봣더니 남자신발은 안보이더군요

그런데 뒤를 돌아선순간 제눈에 띄는 신발장을 마주보는 문,,

그문을 열엇습니다.. 아주 조심스럽게요., 그문을 연걸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그안에는 남자구두가 잇엇어요,,

아무렇게나 쑤셔 놓은거엿죠,, 젣아 어머니께 문을 두들겨 나오게하여

누가 왓냐고 하엿더니 저한테 화를 내시더군요,, 피곤한데 무슨 헛소리냐면서요,,

그리고 또 얼마전에는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리는데 담배조각이 보이더군요,,

어머니께선 태어나서 담배를 전혀 피신적이 없고 앞으로도 안필껍니다,., 제가 확신하져,,

그래서 어머니께 쓰레기통에 왠 담배조각이 잇냐고 물엇더니 삼촌이 왓다고 하시더군요,,

삼촌은 담배를 배란다에서 문을열고 피고 , 버릴때도 밖으로 버리져,, 그건 태어나서부터

여태껏 제가 봐왓던거고,, 안에서 피면 어머니께 혼이나져,,

그런데 담배를 안에서 그것도 부엌에서 냄새가 펼펼 날정도로 피다니 잇을수없는 일이져,,

그리고 새벽에 아주조용한 소리에 깨어낫습니다..

살며시 그소리를 들으니 어머니께서 가게일을 빨리 마치셧는지 새벽3시가 다되어서 들어오시더군요,,

월래는 아침에 들어오져,, 그래서 그소리를 잘 들으니,, 누군가와 소근거리면서 들어오고 잇엇어요,,

그리고 큰방에 들어갓다가 한참뒤에 제방으로 오길래 자는척햇져,, 그리고 제가 자는걸 보고는

욕실에서 목욕을 하더군요,, 안심을 햇는지 큰방문도 열구요,,

제가 문을 열고 나오니깐, "어머"하고 놀라더니 바로 큰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큰방욕실로 가더군요,,

그때 작은방욕실뿐만아니라 큰방욕실에서도 물소리가 낫엇어요,,

그리고 3시간정도가 지나서 큰방에서 나오더니 부엌에서 술을 가지고 갓어여,, 컵소리가 들렷거든요,,

그리곤 큰방에서 술을 먹는거 같더군요,, 전그뒤에는 기억이 잘안납니다.. 잠이 들엇거든요,,

그리고 이상한점은 제가 누군가가 집에 들어와잇는거 같다고 느꼈을때마다 어머니께서는

큰방문을 꼭 잠그셧고 가슴이 비치는 옷을 입으셧어여, 그리고 절 밖으로 보내려고 하셧어여,,

이것저것 사오라면서 심부름을 시키거나 놀러가라고 하고 공부안하냐면서 독서실에 가라고 하시구요,,

그렇게하여 나갓다 들어오면 어머니는 어딘가를 나가려고 하셧고 큰방문도 열려져 잇엇어요,,

어쩔때는 없엇을때도 잇구요,, 누군가와 같이 밥을 먹은 흔적도 쫌 보엿어여,,

예를 들면 밥을 먹고 치웟는데 밥그릇 두개에 물이 무쳐져 잇는거 말이에요,,

그리고 요즘들어서 어머니께서 이것저것 옷을 마니 사시고 월래 외모에 신경을 마니셨지만

요즘들어서 더 쓰는거 같구요,,

이번화이트데이날에는 사탕도 받아 오셧더군요,,-_-

이건 남자가 생긴거 같은데 계속 감추셔요,, 그리고 아닌척하고 당황하고요,,

정말 어떻케 해야 될지 모르겟어여,, 미치겟어여,,ㅠ,ㅠ

B형녀   04.04.21

호기심에..또는 미운마음에 숨어서 가슴졸이지 마시고 단 한번만이라도
엄마와 얘기해보세요.내게 좋은아빠가 될 수 있는 사람이냐고..

세발이   04.04.22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고 만난다는건 아주 자연스럽고.. 좋은일 아닌가요 ^^;
어머니가 더많이 웃고.. 더 행복해하시면 그걸로 좋은거 아닐까요 ^^;
우리님이 어머니화장하실때 코치좀 해주세요 옷도 골라주시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