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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눈속..   일기
쨍쨍 .빤짝 조회: 274 , 2004-08-11 00:00
ㅊㅋㅊㅋ..
오늘은 가입첫날... 먼지가 덮힌 10년을 잊고 살았었던 일기장을 오늘에서야 꺼냈다. 그10년은 세월과 나의과거를 덮어놓은듯..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10년의 기억을 우선 압축파일로 저장하고 지금은 오늘의 일기를 써야겠네 ....

오늘.. 너무 뜨거운...태양
이젠 익숙해져 있어 낮설지 않은 길을 따라 엄마병원에 다녀왔다..여전히 병원에서 보이는 엄마의 가녀린 심신과 보호자라는 이름으로 모를 바라보는 녀의 시선은 여전히 익숙해져있었다. 이순간만큼은 묘한 감정속으로 빠져든다. 생명..천륜,,핏줄,,모태,,자식,,불효,,나이,,세월,,가슴,, 복잡한 감정들의 몰입이다.
가슴에 묻기엔 내시야가 너무 작다는 생각에 자꾸만 자꾸만 보지만 병력이 생색한 엄마의 얼굴은 담기싫어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그런데 그런 내모습까지 이미 담아가고 있었다... 딸이란는 존재는 엄마에게는 가슴 시린 존재지만 엄마란존재는 우주같은 존재의 가치를 가지는것 같다,

누구노래던가..  그 노래가사처럼 10년전 일기장을 꺼낼수 있다면.. 나의 귀를 따갑게 했던 엄마의 목소리도 함께 꺼내고 싶다.

가장 가고싶은 나라는 모태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