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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하늘
 * 아빠,,,   ♥마의라이프
조회: 1899 , 2005-06-27 19:35


주말에 할아버지 생신이여서
오랫만에 할아버지네를 갔다...


내가 아무 것도 모를시절에
내곁을 떠나가 버린 아빠,,,

할아버지네 가는길에 아빠 산소에 들렀다...
항상 친척들과 함께 가서
아빠와 대화도 그리고 아빠를 오랫동안 바라볼수도 없다

태연한척 웃으면 절을 하고
웃으면 내려 오곤 한다....

나는 하고 싶은 말고 해야 할말도...
그리고 아빠품에 누워 엉엉 울고 싶은 마음도
또 내 외로움을  나누는것도 슬픔을 나누는 것도
기쁨과 행복을 나누는 것도 너무너무 하고 싶은데...

아직은 나외에 다른 사람과 함께 여야만 아빠를 만날수있다는
내 환경이 너무 싫다....
내가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크면은
꼭 한번 아빠를 나홀로 찾아갈 계획이다...


아빠가 없다는게 또한번 너무나도 울고 싶은 2틀 이었던것 같다.........
아빠가 없다는게 너무나도 슬프고 답답하고 섭섭하고
외롭고 .....................................................



아빠가 없으니깐 우리집은 차도 없어 졌다...
항상 어딜갈때 마다 여기 눈치 저기 눈치를 보며
끼어서 좁은 자리에 가야 하고..............
놀러를 갈때도 우리 가족만 늘 뒷처지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싫다...

그리고 작은 아빠 큰아빠  서로들 자기 자식을 챙기는
모습에 내마음은 더욱 빈자리에 눈물이 나는걸 억지로 참았다..

오로지 자식 걱정
오로지 자식을 위해 하나라도 더 먹이고 싶은 마음에
챙겨주는 부모의 마음에.........


나는 고개 숙여 밥만을 먹었다...
아마나는 맨밥만 먹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아빠 가족이라고 ..
엄마는 손을 내민다....
돈을 달라는거솓 아니다...



단지 보험.........................
어쩌면 엄마의 목적이 그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더
마음이 뭉클해 졌다...
거절하기도 .. 그렇다고 받아 들이기도 모해
자꾸만 못본척 못들은척
서로에게 그일을 떠넘기는 사람들을 볼때...


꼭 나를 앞세워
동냥이라도 하는 사람마냥...
그래 보이는 엄마때문에

나도 모르게 화가 나고 짜증이 나서

홀로 눈물이 나는걸 억지로 참고 참았다...
흐르는 눈물을 꾹꾹 닦아 내며..............
참아 내고 참아 냈다...



나는 이제 아무것도 다 필요 없다....
행복한것도기쁜것도 무언가를 얻는것도 필요없다...


나는 나이를먹을수록 아빠라는 그리움때문에
진저리 나게 눈물을 흘린다..........

글로써 아빠를 써내려 가는 내내 나는 펑펑 눈물을 자아 낸다...


나도 모르겠다..
나는 잘 울지 않는 아이다.
아파도 울지않고
넘어져도 울지 않고
눈물이 별로 없는 아이이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그리움이 더 커져
나는 금새 눈물을 쏟아 낼 정도로
마음이 많이 약해 졌다.............



아빠라는 그리움이 나를 울음 쟁이로 만들어 버렸다 보다..

다 필요 없다...
돌아 가고 싶다는것도
아빠와함께 했던 시절로 돌아 가고 싶은것도
다 필요 없다...



아빠랑 함께 하는 싶다....
하고싶다...
하지만....
이제 내 소원은....


아빠와 함께 하는것 말고
아빠가 나를 기억해 줬으면 좋겟다...
내가 아빠딸 이라는걸 알아 줬으면 좋겟다...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죽으면 아무생각도 못하겠지...
생각하는 머리가 없으니깐.............
함께 했던 사람도  그동안 살았던 인생도 없는거겠지..
눈감는 그 순간 모든것은 텅빈 머리이겟지...


아빠가 날 기억하지 못한다면..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내가 너무 어려서 아빠를 미워했던것 같다...

하지만 이젠 너무나도 그립다............

아빠가 나를 기억이라도 해준다면 나는 너무 좋을것 같다...'

이제는 아빠와함게 했던 날로 돌아 보내 달라는것도..
아빠와함께 살고싶다는것도.....
다필요 없다.


이제는 단지
아빠가 나를 아빠딸로 기억해주고
나를 사랑했고
나도 아빠를 사랑햇고
그리워하고있다는것.....
그것만 기억해 줫으면 좋겠다...

이제 어른이 다된내가

꼬맹이들 아빠와장난 치는 모습에...
대화하는모습에

부러워하는건...왜일지...나도 모르겠다...

그냥 멍하니 그리워지고
울고싶어 진다...


지금도 너무나 눈물이 흘러 나온다.......



엄마도 불쌍하고
언니도 불쌍하고
나도 불쌍하고.


엄마도 힘들고
나도 힘들고
언니도 힘들고....





엄마도 ..............엄마 ........................


아빠.....................

별소녀   05.08.04

그리움이 하늘에 떠있는 구름처럼 온세상을 덮고 있겠네요.. 그래도 아빠가 계셨었다는 것으로 위로를 삼아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