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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산아 내가 왔다   시와 나
조회: 441 , 2005-12-25 20:59
산아 내가 왔다

나무야 내가 왔다

너를 느끼려고 지금에야 찾아왔다

언제나 항상 그자리에서

배신하지 않고 올적마다

그 든든한 가슴으로 받아주는 너

너의 그런 큰 가슴과 인내심을 나도 갖고 싶은데

내가 감당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사회에 찌들어 담배연기에 찌들어 버린

나도 너를 닮아 갈 수 있을까?

난 너처럼 한 곳에만 머물러

누군가가 찾아 오기를 언제나

기다릴 수 없기에

너를 닮을 수 없을 것 같은데

닮을 수 있다면 바랄 것이 없다.

내가 오늘은 너를 닮지는 못하지만

내가 늙어 이 자리에 다시 찾아 왔을 때도

넌 언제나 날 받아 주겠니

내가 다시 널 찾을 땐

난 혼자이고 싶지 않다

힘없고 작은 나의 가슴에

내가 사랑하는 구눈가와 같이

널 찾을께 그리고 너의 곁에 머무를께 안녕 ! 잘있어


여름 언젠가 이벤트에 당첨 돼어 레프팅 이벤트에 갔다 시간나서 쓰게된 건데 ㅎㅎ
정말 재미 있었는데 다음에 시간이 또 주어진다면 또다시 꼭 가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