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헐헐... 오늘은..여기서 거의 2년넘게 있으면서
첨으로..좀 쑥스러운걸 했다.
시화전...물론 타 지방에 딴 부대에서도 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 이 부대에서의 나에겐 정말.. 이지..
굴곡이 너무나도 많아서 인지..
때론 화도 나고 어케 나한테만
이런것들이 다가왔을까도 생각되지만,..
결국엔 뭔가 이유가
있어서겠지.. 로 밖에 생각이 되지 않는다..
이제 38일 남았다.. 자유가 되는 날이..
하지만..그 자유란..
결국 여기나 밖이나 똑같다는 거 안다.
'참을성' 을 배운다고 하지만,
저걸 배우라고 강요하던 아버님땜에
난 밖에선 너그럽지만,
이상하게 집에만 가면 쉽게 짜증만 낸다.
넘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시는 형과 아버님..
말이 안통해서 답답하기만 하다..
이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항상 넘 "FM"적인 아버님이라고 해야하나?
하튼 아버님의 그런 습관을
닮기 싫어 애써 스스로 반대로 가려고 한다.
이 나이 되어서 까지 집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결국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리고 실천을 해봤지만,,
역시 결과는 '이래봤자 아무 소용없다이다...'
언젠가 아버님이 말씀하셨다.. 이만큼 나이가 들면,,
더 이상 바꾸기가 어렵다고 아버님의 그 한마디가 너무나
더이상 할말이 없을 정도로 나를 변하게 했다..
그때부터 난 아버님이 교양하실땐..
그저 조용히 말씀을 듣고만 있었다..
그러다 한번 나의 제대후 계획을 말씀드렸더니 아버님의
퉁명스러운 한마디에 화가났다..
"쓸데없는 생각말고 공부나 해라.."
나두 안다. 그런거 다 쓸데없는 생각이라는거
하지만,지금 생각해보면 알면서도
난 아버님의 반응이 궁금했는가보다...
역시 난 열씸 열씸 할수밖에 없다는거 안다.
.......그리고 열씸 할것이다.......오늘 들어가면 12월말에 다시 나올수 있을
.... 것이다..이제 한달하고 몇일정도만 더 있으면 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