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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향기
 우울   일기
조회: 2345 , 2006-07-30 23:46
그래 난 이기적인지 몰라. 모든 면에서... 남들을 위한 적이 단한번도 없었어...
모두 나를 위해서... 나의 안위를 위한 거였어...하나님을 섬긴다는 것도. 친구들에게 마음을 주고 의지한 것도. 엄마를 잠시나마 사랑한다고 말했던 것도... 꿈을 위해 지치지 않고 달렸던 것도....
모두 나의 사랑했기 때문이였어...그래도... 나 혼자만을 사랑하진 않기를 바랬었는데... 나는 정말 타인을 한번도 사랑해본 적이 없었던 것일까...
나는 어제 나를 정죄하고 가르치려 했던 전도사님을 미워한다고 고백해버렸어... 그 분은 애쓰시고 계시고... 다만 부족한 것 뿐일지 모르는데...  왜 나를 자꾸 힘들게 하냐고... 나는 힘들고... 이해받길 바란다고... 당신께서는 아직 잘 모르신다고 나를... 허공에 대고...자신에게 말했어... 그리고... 미워했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이제 참을 수 없는 상태에 다다랐다고... 나도 힘들어서... 모르겠다고...
친구들은 말하지... 니가 사단에게 시험에 들려고 하는 상태이고... 아직 하나님과의 제대로 된 관계를 갖지 못하기 때문에......내가 봤는 땐 그런 말을 그들도... 그리 시험에서 온전하진 못한 상태라고 보는데...그들도 부족한데... 나만 드러내서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뿐 아니야...?
모두 자신의 허물은 보지 못하고... 남의 허물을 정죄하기에 여념이 없지... 자신의 위치가 무엇을 얻기 위하여 갖게 된 것인지도 하나,잘 알지 못하면서... 대체 누가 누구를 판단하겠다고...
누가 누구를 동정해 그렇지 않아? 세상은 자기 주어진 모습대로 살아가는 거랬어... 내가 이런 모습을 하면... 차라리 참고 기다려 줘야 되는 것 아니야... 모르겠어... 나에게 무엇을 바라고 기대하니...
내게 옳은 길을 말해주고 싶다면... 그저 행동으로 보여줘... 나도 지쳤어 그런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