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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그냥 걸었어☏   2006
나름 시원하네 ㅋ 조회: 2683 , 2006-08-30 23:59
나야
밥 먹었어? 뭐하니?
응...나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출근했으 -_-v
근데 점심되기 전에 배가 살살 아파 응가도 션하니 해주고 점심도 맛나게 먹었어
점심먹고 나니 일하기가 싫어
대기실 소파에서 뒹굴뒹굴하며 치료실 쌤들한테
나한테 관심 좀 가져달라고 울부짖엇어
나 관심받고 싶어요어어어 ㅋㅋ
쌤들이 나 불쌍하게 보면서 관심줬어 냐하~
그래서인가? 오후 치료 열심히 잘 했다 -_-v
근데...........
집에 가면 어제 자고 간 막내쌤이 출근동안 맡긴
강쥐가 설치고 다닌 거 치워야 할텐데...
방문을 닫고 갈 걸 그랬나
거실, 비어있는 옆방쌤방, 내 방
아...나 넘 귀찮아
아니나 다를까 집에 오니 여기 쉬야 저기 쉬야 저쭈 응가..
하긴 니가 손이 있으면 직접 치웠겠지 개니까 그런거지 T_T
막내쌤이 미얀한지 이래저래 치웠어
잉.,.,그래둥 .. 개 쉬야 냄새 그리고 욘석 몸 이리저리 흔들대니 털이 널렸나봐
나의 치명적 약점-알레르기-땜시 코가 근질근질해 으어어어
멱국이랑 오이무침이랑 달걀말이랑 참치먹은 설겆이거리가 개수대에 널려있고
방바닥엔 개털
개 쉬야 냄새
대야에 담긴 수건이랑 양말빨래
정말 정말 정말 정말 하기가 싫어
나 넘 생활에 지쳤나 봐
일하는 것도 좋고 출퇴근하는 것도 좋은데
한번씩 걍 뒹굴거리고 싶을 때가 있어 ㅠ

어디 말할 구석없어서 걍 궁시렁대고 싶을 때가 있다니까....
내 맘 알지? 응? 잠와?
그래 잘자
뚝-------띠 띠 띠 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