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해가 다가고 있다.....
이제 몇일 남지 않은 2000년....그렇게나 기다리고 기대했던 대학 생활이었건만 .....그리 좋은 기억은 남지 않은거 같다....
아니....좋았던 기억은 많았지만 뭐랄까.......?좋지 못했던 기억들이 너무 크게 자리잡고 있어서 그 안 좋은 기억들이 다 좋았던 기억들을 가로막아 버린거 같다.......이제 2001년이 되겠지......
난....정말 대충 살고 싶지 않다....누구나 생각하는거겠지만...난 요즘 나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한심함을 느낀다.....
발전하고 싶다......정말 발전하고 싶다......
우리집은 여자형제만 있다..나와 내 여동생....그게 우리 부모님이 낳으신 자식들이다....난 첫째로서 느끼는 막중한 책임감을 항상 느껴왔다...하지만 알며서도 하지 않는 자식이 더 못된거겠지......
어제밤에 고1짜리 동생이 술에 취해서 12시가 넘어 들어왔다....
들어오자마자 씻지도 않고 자버리는 년.......그때 우리 부모님은 다 주무시고 계셨다.....동생은 우리집에서 거의포기한 존재다....정말로 나 조차도 그 년이랑 인연을끊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끝도 없이 한다.....
정말 없어졌은면 좋겠다...개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간절하다....
어제 그 년이 자다가 지 방에다 오바이트를 했다....어찌나 한심하던지....
다행이 부모님은 깨지 않으셨지만.....그년은 새벽 2시30분 부터 시작해서 6시까지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렸다......그덕분에 난 한숨도 자지 못했고.....-.-;
고 1이나 됐으면서 아직 제대로 아는 영어단어조차 없다.....알파벳도 겨우 아는 상태......정말 동생이지만 너무 한심하다....지 친구들한텐 잘하면서 엄마아빠가 꾸중하실때는 바락바락 대든다...
키는 나와 엇비슷 하지만 몸무게가 나보다 15kg이상이 더 나가서 힘으로 싸우면 정말 난 상대도 못한다.엄마는 나보다 10kg정도가 덜 나가서 내 동생을 매로 다스린다는건 정말 꿈에도 상상을 못하신다....
어제 방에다 오바이트를 하는 그 애를보면서 생각했다....
나라도 제대로 된 인간이 되어야겠다고...정말 굳은 결심을 했다...
효도라는거....정말 해드리고 싶은데...그럴려면 능력이 되야한다는거....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아주 부지런히 노력해도 모자라다는거.....
나마저도 공부안하고 노는거 좋아하고 남들한테 싫은 소리 듣는 행동하고 다니면 정말 우리엄만는 사는
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