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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걸
 바비걸 발랜티인데이 먼짓했나   미정
조회: 1325 , 2001-02-17 09:00
친구들이 일주일전부터 초콜렛을 준비하는걸 난 멀뚱히 바라보며있었다
하하하하..초콜렛을 사다니..난 만들어야쥐~...라고...
그리고 일주일이 후딱 지나..발랜타인 당일.....  아직...준비모해따
허걱....어..어떡하지... 어쩔수엄이 시내로 나가게 되었다... 실타는 친구한명 이끌고..초콜렛사러.... 시내는 온통....바구니든여자들.....바구니든남자들
정말...코미디였다....바구니는 전부다들 똑같은 크기의 똑같은 색깔들.
아주 당당하게 들고가는 그네들....그러나 넘 웃겼어..(ㅡ.,ㅡ);;;
오빤 단걸 시러한다...그리고 남들처럼 똑같은 바구니해주기도 실었다.
갑자기 초콜렛사기가 엄청 열라 시러지는것이다.......
한 선물가게서...산처럼 쌓아둔 초콜렛사이서 난 딱 5개 골랐다..
친구가 머 보듯 날 쳐다봤다.... 난 말해줘따.." 나먹을려고...ㅡㅡ;;"
결국 그거들고 시내를 배회하다  빠리바게뜨에서 너무 예쁜 초쿄케익을 샀다
친구가 또 머보듯쳐다봤다...  "니가 조아하는거자나......."   구..래따
나 케익 열라 조아한당...쿠쿳..머..같이 먹으면 더 사랑이 샘솟지 안을까
라고  열심히 설명하는나를두고... 친구는 집에 가버려따.... 젠장.
저녁...ㅡㅡ;;  오빨 만났다(그넘이  오빠라고 변했는거 알지!)
밥먹고 술먹고..길을 걸을때까지 케익 안줘따.. 후후후...술취하면 내가 들고가야쥐.... 이랬던건 아니다..... 단지 깜짝 놀래주기 위해서였다... 훗~
근데 이..오빠는 내심..속상했던가보다.. 구래서 말해따
"이거 들고 집에가서 자랑할래..아님 나랑 먹으면서 행복해할래~ ㅡㅡ+
결국 우린 우리집 놀이터서 촛불 꽃고.. 새벽1시에  파티를 해따..  훗~
넘 감동하는 오빨 집에 보내고....집에 돌아왔다..하아..
난..지금 감기로 열라 아파있다... ㅠ.ㅠ   그래두...기분조타......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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