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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풍
 첫사랑   미정
조회: 1570 , 2001-04-16 16:45
지난 토요일 난 그녀를 보았다 워낙에 좁은 동네라 제발 그녀를 보지않게 해달라고 항상 기도 했는데
하늘은 나의기도를 들어주지않았다 그녀 옆엔 나보다 키도크고 잘생긴 그런 남자가있었다
그녀를 처음 만난건 내나이 23살 그녀 나이 18살 그여자는 170cm 키에 얼굴도 이쁜그런아이었다
그에비해 난 키도 작고 못생겼다 그래서 우린 너무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도 그녀가 어린탓인지
그녀는 마냥 내가 좋다고 했다 난 그런 그녀가 고마웠다 그래서 우린 1년 반을 같이 살았다
그런데 그녀가 나이가 들어가고 철이 들기 시작하자 내가 자기 인연이 아니라고 느꼈나보다 헤어지잔
소리와 집에 들어오지않는 날이 많았다. 난 그녀에게 모든게 처음이었다 사랑도 첨이고 내나이 23에 첫키스를 그녀와했다  난 그나이 먹도록 여자를 몰랐다 그래서 나이는 어리지만 나에게 적극 적인
그녀가 좋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린헤어졌다 마음이 너무아팠다 이별을 해본적이 없었던 난
무엇을 어‰F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매일 혼자 노래방에갔다 마구마구 노래를 부르고 울부짖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녀와헤어지고 난뒤 나에게는 여자들이 많이 따라다녔다 23년 을 넘도록
여자친구 하나없던내가 다른여자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 아니 이여자를 만나면서 저여자도 만나는 그런 놈으로 바뀌어갔다  어쩌면 그녀에대한 복수였는지 모른다 다른여자들을 마구마구 뭉게 버리고 싶었다 그래 그런것같았다. 그리고 내나이 지금 28살 난 지금 결혼한지 1년이 조금넘었다
그리고 그녀를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토요일 술집에서 그녀를 보았다 몇년이지난 지금 난 그녈 보아도 아무렇지 않을꺼라 생각했다 그런데 자꾸 그녀 생각이 난다 그녀를 토요일날 첨 본건아니다
워낙 좁은 도시라 시내에 가면 그녈 자주 볼수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마주칠때마다 우린 정말 한번도 보지 않았던 사람들 처럼 서로를 스쳐 지나갔다  그래도 그땐 기분이 아무렇지도 안은것이 그녀는 항상 여친구 들하고 만 다니는 걸 보았다 그런데 그녀가 다른 남자랑 있는걸본건 처음이다  이제와서
몇년이지난 지금 나와는 아무 상관이없는데..... 자꾸 마음이 심난하다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그녀는 많이 성숙해있었다 올해 그녀나이 23살 나랑 5년 차이니까 그정도 돼었을것이다
진짜웃기죠 그녀가 바로 내 옆 테이블에 앉았거든요 난 이런일이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이루어지는줄알았는데 하~ 너무 웃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