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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정
 좋은 기억들로...   미정
조회: 919 , 2001-04-30 04:35
오늘...아니 어제 전 휴가 2박3일을 받았어요...
그래서 서울에 다녀았지요...
서울에 친구들도 만날겸 어머니도 만날겸 ...
겸사겸사 보고싶은 사람들을 만나러갓어요..
그러다 오빠가 생각났어요....
아니 사실 오빠볼 목적으로 간거였어요..
그런데.....
오빠와 또 통화를 했을땐 오빤 많이 아팠어요...
그리고 전 술에 취해있었어요...
맨정신으론 도저히 용기가 안나서 친구들과 술을 마셨어요...
술김에 전화를 햇는데..왜그런지???오빠 목소리를 듣자마자..전 술이 다 깨버리는거예요..
그리고,..오빤 지금은 너무나 아파서 지금은 만나기 힘들다는군요...
이해가 가요....7시간 동안 차를타고 갓지만...날 기다리고 나때문에 아파했던 오빠에 비하면는 그깟7시간 즘은 아무것도 아니였으니까요...
그럴렇 전화 통화한지 1시간이 흐르자...전 또 이유 없이 전화를 끊었어요...
왜냐면 눈물이 자꾸만 흘러 내려서였어여....
그러고 1시간 뒤 다시 전화를 걸었어요...
오빤 많이 화가 나있었어요....
오빤 제게 그러더군요...그래 항상 넌 그런식이야....니가 할말만하고 끊어버리고..사람 기다리게 만들고..얼마나 더 힘들게 할거니 하면서 화를 내더군요...
그러고 ...오빤 화가 너무나 많이나서 제게 mail을 남겼더군요....
그 mail 글에는 아직까지 날 많이 생각해준다는 그런 식의 글이 남겨져있엇어요..
그리고 자기에게 기대달라며 애원하더군요....
사실 제가 지금의 제처지를 오빠에게 숨김없이 다 말했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오빠가 날 동정심에 그렇다고 생각이들긴하지만....
동정이라도 좋은걸어떻하죠????
이젠 안심이가요..이젠.......
처음 날 사귈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하는일을 다 눈치 채고있었다니 그것도 다행이고..
다른여자와 지금 사귀고 있는것도 다행이구....<근데 행복해 보이지않았어요>
님들아 그남자 너무나 바보갓은남자지요....
항상 똑갓은 말만 하네요....
정말 행복한 여자가 돼길 빌어준데요...
아니 그렇게돼게 자기가 옆에서 도와준데요....
너무나 바보갔은사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