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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큼맑음
 날더러 말했다."넌 나쁘지않아,,,,"   미정
사랑만큼 맑음 조회: 1076 , 2001-05-07 16:59
140일을 기다려 만난 그사람.
하루 만나고 우린 헤어졌다.
사랑이 아니었던 것이었을까...
그건 단지 사랑을 하기 위한 자기 암시였던것일까...
오늘 난... 그사람을 깨끗이 잊기 위해 술을 마신다.
그 다정함이 생각날것이며... 날 위해 울어주던 그 눈물이 생각날것이며...
마지막 그의 말이 생각날것이다.
" 넌 결코 나쁘지 않아.
나쁜건 나였어. 미안하다.
널 사랑해.
행복했었어...
너도 행복하렴....
그래..."
내 눈시울을 자극하는 그의 목소리...
우린 처음 만남이 수화기 너머였을때처럼 우리의 이별 또한 수화기 너머였다.
나로 인해 눈물샘이 마를 날 없었던 그사람...
아마도 이렇게 헤어짐을 요구한 이기적인 나때문에 그사람은 또 울고있을것이다.

참...눈물도 많았었더랬지....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