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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오는길
 슬프다!   미정
지금기분과는 어울리지 않았던 날.. 조회: 853 , 2001-05-16 23:46
음....
일기를 쓴다는 건......
슬픈 일인것 같다!
그러고보니 난 머리가 복잡하구 슬플때 정리하기 위해서 주로 일기를 쓰니깐...
오빠랑 만난지......한달 보름이 넘었지....
그러고보면 짧은 시간이다...
만나서 단한번도 흔들리거나 힘들었던 적이 없었지
항상 고마웠거든...그누구보다 날 위해주는 것 같았지...
항상 미안했거든...나보다 더 날 사랑해주는 것 같았지...
항상 믿음이 갔었지.....
근데!
처음으로 오빠랑 사귀기로 한 이후로...
첨으로...
내가 오빠랑 만나는것이 잘하는 것인지를 생각하게 되었어
오빠도 지금까지의 그 모든 사람들처럼.....
언젠가 헤어지게 될 사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첨으로 했었지...
오빠란 사람이 나랑 맞지 않는게 아닐까...
언젠가 헤어질지 모르는 사람인데....
내가 오빠랑 함께 했던 시간을 그러지 말았어야 했던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스치고...
이런 혼란스러움을...
이런 후회?를 ....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 슬푸다!
우린 맞지않는 것일까?
아니면 유하말처럼 모두 맞는 사람은 없는데 내가 너무 많이 바라는 것일까?
난 이제 조금만 맞지 않아도 불안해하는 내모습을 보게된다.
불안하다!
언젠가 헤어질지 모르는데...
언젠가는 내가 더 아파할지 모르는데..
나의 집착으로 좋은쪽으로 기대하면 나만 힘들어질거라고...
불안하다!
이젠 조금 다투는 문제에도 내가 왜이렇게 민감한지 모르겠다.
그래...이런 상황후에는 언젠가 이별이 찾아왔었으니....

슬푸다!  
내가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이....